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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월호 | 포커스 ]

2020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술대회
  • 편집부
  • 등록 2021-01-29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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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고흥 분청사기의 과거와 미래
2020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술대회
글·사진. 이수빈
기자

2020년 분청사기 학술대회가 <고흥 운대리 가마구조의 특징과 성격>을 주제로 지난해 11 월 27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강당에서 열렸 다. 연구발표 및 토론은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의 출토사례와 비슷한 시기에 운영된 다른 지 역의 분청·백자 가마 발굴 사례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15~16세기 는 한반도 도자 제작 양상이 점차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변화하던 시기로, 일정 시기의 지역 별 가마 출토 사례를 논하며 조선 전기 한반도 도자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학술대회는 크게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 2부에서는 4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3부에서 발표내용에 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개회식은 노연숙 박물관장의 축사를 전했으며, 박경자 문화재청 감정위원 의 기조강연으로 발표가 시작됐다. 2부 주제발표로는 <15세기 중후반~16세 기 전반 경상도 지역 자기가마 구조와 출토유물>, <15세기~16세기 전반 경기도광주 일대 가마의 특징>,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전라도의 가마구조와 자기 의 특징>과 <고흥 운대리 요장의 가마 구조와 자기의 특징>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분야 내 연구자가 준비한 발표 내용 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참관객의 질문에 답했다.

15세기·16세기 한반도 자기 가마의 구조적 특징과 사례 발표
이번 학술대회는 박경자 감정위원의 기조 강연 <운대리 분청사기의 아름다움과 한계 그 실체 규명을 위하여>으로 시작됐다. 강연은 운대리 지역 분청사기 가마터 발굴 및 연구 역사를 설명하고, 운대리에서 집중적으로 전면덤벙분청사기가 생산되고 급격하게 제작이 중단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자는 분청사기 파편의 단면을 촬영한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고, 학술적인 접근에 앞서 분청사기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김윤희 발표자는 <15세기 중후반~16세기 전반 경상도 지역 자기가마 구조와 출토 유물>을 주제로 경북 (경산, 고령, 안동, 칠곡 , 경남기장, 산청, 진해등) 분청사기와 백자 가마터 조사 현황을 분석했다. 대규모 요장의 생산 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전환되면서 불기 둥 가마 내부에 불길을 분산·순환시키기 위해 세운 흙·돌기둥 을 설치하는 등 고온 번조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김경중 발표자는 <15세기~16세기 전반 경기도 광주 일대 가마의 특징>을 주제로 관요 설치 전후 도마리, 우산리, 신대리 등 의 가마 형태 변화와 자기 제작 양상을 설명했으며, 폐기장에서 출토된 파편의 번조 상태와 기명을 분석했다.
권혁주 발표자는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전라도의 가마구조와 자기의 특징> 을 주제로 전라도 지역의 자기 가마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넓은 지역에 분포한 여러 가마터에서 시대에 따라 유사한 가마 구조와 분청사기 장식 문양이 발견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당시 요장 간의 교류 여부를 탐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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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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