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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월호 | 뉴스단신 ]

추천도서-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편집부
  • 등록 2020-11-02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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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유리공예가/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의 추천도서

창작을 준비하는 자세와 신념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소설가이다. 1987년에 출간된『노르웨이의 숲』은 일본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도 폭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게 해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재즈 카페를 운영하던 그가 불현 듯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81년부터 사십년 가까이 전업 작가로 살아오면서 느낀 점에 대해 쓴 자전적 에세이다.
그가 생각하는 소설가란 직업은 오늘날의 공예가와 유사한 점이 많다. 소설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쓰지 않 고는 견딜 수 없는 내적인 충동과 장기간에 걸친 고독한 작업을 버텨내는 강인한 인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 다. 소설을 한두 편 쓰거나 인기 있는 글을 한편 써내는 것은 재능과 운이 따른다면 가능하지만 직업으로서 오랜 기간 소설을 쓴다는 것은 재능보다는 위에서 말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편 소설을 퇴고하기 위해 그가 거치는 치밀하고 철저한 13단계는 전시나 상품 판매를 위한 공예가들의 준 비과정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양생을 위해 원고를 일정기간 재워두기를 하는 그의 여유로움에는 시간에 쫓 겨 출품할 작업을 마무리하기에도 바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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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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