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HIGHLIGHT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아트공학과 석사청구전
글·정리. 편집부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아트공학과는 유약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학기에 5명의 석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업 도예가, 현직 교사,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졸업생들은 표현적 가능성을 타진한 유약과 안료, 제조 프로그램 등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작품을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익선동 공간35에서 선보였다.
명성숙
「제겔식에 기반한 유약제조 의사지원시스템」
주제어 │ 제겔식, 유약, 유약개발, 파이썬, 의사결정 지원시스템(DSS),유약복원
이 연구는 해외의 유약성분비 검출 프로그램을 참고해 한국에서 활용이 용이한 유약제조 제겔 계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겔식은 유약 원료의 성분요소를 분석·조합하는 계산법으로, 유약재료의 성분 변화에 따라 유약 제조비율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다. 제겔식 응용 프로그램은 조성비를 알 수 없는 유약을 성분분석하고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별도의 계산없이 현재 수급가능 원료로 변환한 조성비가 산출된다. 일반적인 유약 제조는 물론, 옛 유약 복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홍성우
「양파껍질재를 사용한 친환경 재유약 개발」
주제어 │양파껍질재, 재유약, 천연유약, 친환경, 진사유약, 균요
유약을 만들 때 필요한 ‘재’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양파껍질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양파껍질재는 나무를 태워 재를 만드는 것에 비해 시간이 짧게 걸려 연기발생이 적고, 버려지는 소재를 재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양파 껍질 재의 성분은 단독으로 유약 제조가 가능하며, 도석, 석회석 등 다른 원료와 조합해 광택유, 크랙유, 진사유 등을 만들어 다양한 시도를 보였다.
이지숙
「장석을 이용한 시노유 개발 연구」
주제어 │ 시노유약, 장석, 조형토, 백자토, NaCl, 귀갑균열유, 크랙유약
이 연구는 일반적인 번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노유를 이끌어냈다. 일본에서 유래한 시노유는 눈이 내린듯한 하얀 발색과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귀갑균열이 특징이다. 본래 장석만으로 제조하지만 단일번조가 가능한 장석은 구하기 어렵고, 고온의 장작 가마에 3~5일간 번조해야 하는 등 실제 작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연구는 장석에 석회석, 볼클레이 등 타 원료를 첨가해 1,240℃~1,300℃에서 12시간 내로 번조할 수 있는 시노유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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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