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V
미술관 프로젝트
글·정리_김은선 기자 사진_ 편집부, 각 박물관 및 미술관 제공
‘미술관 프로젝트’는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청주지역 박물관 및 미술관 7곳의 관내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이번 2019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였다. 청주에서 펼쳐지는 매력적인 전시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프로젝트는 공예를 넘어 폭넓은 미술분야, 광범위한 관람스팟을 통해 미술기 관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미술축제로 확장했다. 청주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미술관 프로젝트와 투어콘텐츠를 소개한다.
참여기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청주박물관,청주시립미술관, 쉐마미술관,
스페이스몸 미술관,우민아트센터, 운보미술관
1 | 개방수장고 공예 소장품 공개
2019.10.8~ 상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장형 미술관을 콘셉트로 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소장 중인 공예품 400여점을 공개했다. 미술관은 비엔날레 개최 10월 8일와 동시에 1층 개방수장고 안쪽에 자리한 보이는 수장고를 개방수장고로 변환, 확장하여 다양한 공예 소장품을 선보였다. 도예, 유리, 목재, 금속, 섬유 등 소재를 기준으로 영역을 나누어 다양한 소장품을 한 눈에 비교해보며 관람할 수 있다. 김익영의 백자대접 「상백자물확」, 바람을 거친 붓터치로 시각화한 윤광조의 분청작 「바람골」, 구겨진 종이봉투를 재현한 고성종의 「봉투」, 앉아있는 사람의 형상을 조형한 한애규의 「앉아있는 산1」 등 현대도예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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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다시 바우하우스를 만나다〉
2019.10.8~11.17 쉐마미술관
쉐마미술관 주제전이자 연계전으로 마련된 〈다시 바우하우스를 만나다〉는 종합예술에서 공예적 가치를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학교 미술학 전공 박사인 한국조형예술학회 회원 22명이 참여했다. 공예, 회화, 조각, 금속 등 폭넓은 분야의 미술품 43점을 한 공간에 펼쳐놓음으로써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미 술의 현재를 보여준다. 도예작업으로는 삶과 죽음, 욕망과 꿈, 선과 악의 경계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한 황도영 작가의 도판페인팅 작, 비정형화된 형 태에 과거의 기억, 흔적을 낙서처럼 그려넣은 이규선 작가의 도자조형작 일상생활에서 형성된 사고와 감정들을 흙의 특성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조형, 추상화한 손연석 작가의 도판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5 | 유랑 流浪
2019.9.27~11.8 스페이스몸 미술관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김지원 작가의 유랑-꽃집전과 김태헌 작가의 유랑-붕붕전, 두 개의 개인전을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개최했다. 하반기 기획 전시인 이번 전시는 관내 소장중인 영여 靈輿 , 낡은 구급차 등 전통공예품, 사물 등 공예적 요소를 활용, 미술관프로젝트 연계전으로 마련했다. 전시는 ‘인간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생명과 연관된 사물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유랑하듯 바라보고 재해석한 두 작가의 전시를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7 | 운보 김기창 보이는 소리 드로잉전
2019.10.2~11.17 운보미술관
김기창 화가 1913~2001의 한국화 드로잉을 통해 작가의 예술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미술관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드로잉과 필담 筆談 을 중심으로 약 80점의 작업을 선보였다. 미인도를 소재로 한 풍속화 드로잉, 베트남전 종군화가로 참여해 전쟁현장을 기록한 스케치, 삼국지, 임꺽정 등 서울신문에 연재된 삽화 그리고 필담, 육필원고 등 장르별로 감상할 수 있다. 7세에 청력을 잃고 소통의 매개체가 된 그의 그림과 삶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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