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II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2
〈무심기행, 도원의 멈춰진 시간〉
글·사진_이연주 기자
동부창고 6동과 37동에서 열린 기획전2는 청주 정신 스페이스와 청주 특별전을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지역의 다양성을 상기시키고, 지역출신 예술인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를 방대한 공간에 엮어냈다. 충북과 청주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제안한 현장에서 주목한 작품을 모았다.
김지혜 「다가오는 시간을 기억하다」
돌을 형상화해 시간의 집적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이것은 반복적으로 연결하며 이은 조각의 축적이자 작업을 하면서 소요되는 시간의 집적이기도 하다.
안진석 「포월옹 HUGGING MOON POTTERY 」
백자달항아리 군데군데 작은 홈을 내거나 면치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변화를 가미했다. 다양한 비율과 크기의 조형성과 장식성을 추구하며, 전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현대적 달항아리를 선보였다.
장밍 Zhang ming 「구름 속 풍경」
중국 도예가 장밍은 최소한의 형태 단위가 나열되고 반복되고 겹치면서 또 다른 형태로 거듭난다. 중국 경덕진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전통도자의 본거지인 경덕진을 새로운 풍경으로 관찰하게 한다.
이택수 「Re-born」
도예가 이택수는 중국 경덕진에서 버려진 도자파편을 이용해, 환경적 대안으로 유행하는 재생 recycle 이 아닌 환생 Reborn 의 의미로 재현한다. 오랜 과거부터 방치된 채 버려진 도자 유물파편을 기器 의 오브제로 접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알브레히트 클링크 Albrecht Klink 「신문」, 「피터 Peter」
독일 목공예가 알브레히트 클링크는 실제 신문을 재현해 놓은 듯한 신문작품과 나무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살려만든 조형작품을 선보였다. 뉴욕타임스 등 종이 일간지를 목공예로 구현한 연작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중앙일보와 국내 신문을 소재로 한 작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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