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TOPICS
한국공예관의 새 시작
<집들이;공예>
글. 이수빈 기자 사진. 편집부
2020.4.24~6.21
청주시 한국공예관 갤러리6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문화제조창C
T. 043.739.5799 H. www.koreacraft.org
공예 이강효, 김준용, 장연순, 보딜 만츠, 실비 잉젠베어, 제니퍼 리, 에른스트 갬펄, 안나 디킨슨
의 김기호, 김영희, 김인자, 박창영, 임금희, 조하나, 차이킴, 오마스페이스
식 조현성, 임미강, 이은범, 이현주, 최수영
주 정명택, 한성재, 황형신, 서정화, 한정현, 강형구, 이정민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집들이;공예>가 열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새로이 문을 여는 한국공예관의 풍요를 기원하며 모 두를 초대한다는 의미로, 사전 예약제 오프라인 전시와 홈페이 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공예’, ‘의’, ‘식’, ‘주’ 총 네가지 분야로 구성되며, 총 28명의 작가가 작품 500여 점을 선보였다.
공예 | 동시대 공예의 조망
공예 섹션은 이강효, 김준용, 장연순 등 국내를 넘어 해외 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국 공예가와 5인의 해외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의 시작인 에른스트 갬펄은 63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실비 잉젠베어, 보딜 만츠, 제니퍼 리, 안나 디킨슨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갬펄의 전시는 순회전의 일환으로 진행돼, 이번 전시 후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전시가 예정되어있다.
의 | 의복과 장신구를 통해 보는 우리의 멋
김인자의 도포자락이 천장으로부터 내려오며 ‘의’가 시작 함을 알리고, 차이킴의 풍만한 실루엣과 화려한 패턴의 한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에서는 특히 무형문화재의 작품이 눈에 띈다. 김기호의 홍원삼, 박창영의 갓, 김 영희의 떨잠 등이 전시돼 전통적 아름다움을 뽐냈다. 땅의 순환을 표현한 오마스페이스의 「얼쓰Earth」, 임금희의 명주실을 꼬아 만든 다회와 세조대, 조하나의 규방공예를 ‘접기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됐다.
식 | 풍요를 담은 우리 공예
전시는 의식주 중 식으로 새로운 섹션을 시작한다. 도자 작가들이 주로 참여한 ‘식’ 섹션은 생활자기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폭 넓은 작품을 선보이며 임미강의 「만찬」을 시작으로 이은범의 청자로 꾸린 찻자리와 테이블셋팅, 조현성의 「새싹」 고블렛 시리즈가 전시되었다. 도자와 유리 외에도 이현주의 입체보와 모시홑보 등 다양한 조각보와 최수영의 한옥을 모티브로 한 직조작품, 신성환의 미디어아트 「반찬등속」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예와 우리 식문화의 풍요로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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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