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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월호 | 포커스 ]

2019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흙의 평화〉 미리보기
  • 편집부
  • 등록 2020-06-08 1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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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9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흙의 평화〉 미리보기
글_김정신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사진제공_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19.9.27~11.24 (페스티벌 9.27~10.13)

2001년 국제박람회로 시작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舊 세계도자기엑스포 는 2019년 10회를 맞이하여 오는 9월 27일 대대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새로운 리셋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도자예술을 통해 지구촌의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전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열리는 2019경기세계 도자비엔날레 주요 행사를 미리 만나본다.

지난 2018 년 10 월 국제공모전 접수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82 개국 1 , 599 명 10 , 716 점에서 출발한 경기세계도자비엔 날레는 현재 선정된 41 개국 300 명의 작가와 함께 활기찬 축제의 문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2001 년 이후 18 년간 쌓아온 비엔날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전시 및 교류 행사에 밑거름이 되었다. 이에 인종, 세대, 국가의 경계를 넘어 현대미술의 실험과 참여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보다 글로벌한 예술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 또한, 재단이 구축해온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작가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을 상호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사업으로 확장시켜 경기도를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예술교류 플랫폼의 현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탐색하기. 보고 체득하기.
이번 비엔날레의 큰 목표는 ‘대중과의 소통’ 그리고 ‘융합과 연결’이다. 미술관에 가면 사람들이 성급한 눈으로 오직 작품의 표면만 바라보며 지나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미술관 관람객은 예술을 접할 때 예술작품의 배경과 의미에 대한 지적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이해하기 힘든 예술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면 전시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훨씬 충만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기획자는 대중들의 시각적 체험이 더욱 완전한 이해상태가 되도록 새로운 방법들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자연스럽게 작품과 동화되는 것은 예술에 대해 배우는 기본 과정이며 예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가 장 좋은 방법이다. 기존의 도자비엔날레 전시관이 단순히 예술작품을 구경하는 장소였다면 이제는 참여를 통한 보다 가까운 미술관, 친근한 도자예술 축제의 마당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도자비엔날레에서는 대중들이 도자예술을 보고 제대로 체득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선사하고자 한다. 관람객들은 오감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019 국제공모전에서는 전 세계 작가의 실험성, 예술성, 창의성의 경쟁을 통해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 300 인을 선정하였다. 온라인플랫폼에서 작가별 작품 포트폴리오가 제공되며, 뿐만 아니라 토크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중 18 개국 42 인의 작품 200 여 점이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된다.
이제는 친근해진 ‘ 4 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 예술계도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롭게 시도되는 온 라인플랫폼의 기획은 정보의 공유, 연결의 극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날, 종래의 도자비엔날레전시·학술 및 기타 전문가 교류 행사에 대한 정보 창구의 부재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시작되 었다.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로서 디지털 네트워크를 만들어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본 플랫폼은 몇 가지 주요 기능들이 핵심을 이룬다. 41 개국 300 인 아티스트의 온라인 쇼룸 은 작은 미니 홈페이지들을 모아놓은 상설 운영 플랫폼으로 작가 본인이 직접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작가들의 작업 방식이나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토크·퍼포먼스 공간 도 마련되어 있다.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들이 얻게 되는 새로운 시각과 또 다른 창조적 장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게 이번 비엔날레의 목표인 만큼 많은 전문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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