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2018.05월호 | 해외 ]

미국 엔시카 학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학생 공모전
  • 편집부
  • 등록 2018-06-12 16:54:04
  • 수정 2018-06-12 17:10:32
기사수정

The National Juried Students Exhibition at NCECA 2018
미국 엔시카 학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학생 공모전
전신연 미국리포터


1 Patrick Kingshill 「Bowl and Pile」 stoneware, earthenware, oak, and hydrocal 2017

엔시카NCECA 학회에서는 매년 전국 학생 공모전The National Juried Students Exhibition 을 주최한다. 미 전역의 대학과 대학원의 도자예술 전공 프로그램에 등록된 학생들이 제출한 사진을 심사를 통해 전시 작품을 선정한다. 올 해 학회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개최했고, 학 생공모전의 작품들은 피츠버그 예술의 전당The Pittsburgh Center for the Arts 에서 전시했다. 필자가 사는 볼티모어에 서 왕복 여덟 시간이 넘는 꽤 먼 길이지만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가 없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엔시카는 비영리 목적으로 글로벌 교육을 양육하며 도 자 예술에 대한 감상, 과거와 미래의 문화의 교류를 목 적으로 1966 년도에 창설됐다. “우리는 흙이란 재료를 통해 배우고 작업하며 상호간에 교류와 관계를 쌓아간 다. 왜냐하면 흙은 다른 예술 분야페인팅, 조각, 판화와 달리 우리를 대지와 연결해 주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준다 고 믿기 때문이다”라는 취지로 기존 아티스트들 사이 의 교류는 물론 이런 공모전과 장학금 수여, 학생 중심 의 프로그래밍을 통해 미래의 도예 작가들을 양육하고 도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심사는 마르티나 랜틴Martina Lantin 과 샘 하 비Sam Harvey 가 맡았다. 마르티나Martina 는 캐나다 알버타 대학Alberta College 의 조교수이고, 샘 하비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스키 리조트인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 Aspen에 위치한 하비 앤 메도스 Harvey and Meadows 갤러리를 앨러게니 메도Alleghany Meadow 와 경영하는 갤러리스트이 다. 그가 경영하는 갤러리에는 미국에 잘 알려진 도예 작가인 크리스 거스틴을 비롯해 존 길, 베티 우드만 등 의 작품을 소장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전시장을 돌아보고 사진을 찍고 학생 작가들의 이름이 있는 카탈로그를 가져와서 엔시카 본부 측에 인상 깊거나 혁신적인 작품을 제작한 22명의 학생들 의 연락처를 물었다. 담당자는 그들의 연락처를 공개 할 수는 없다며 먼저 그들에게 이메일로 물어보고 자 신의 작품을 한국의 『월간도예』에 소개해 주는 것에 관 심이 있으면 필자가 제공한 설문지에 답을 보내달라고 했다. 22명 중 5명의 학생들이 이메일로 그들의 전시 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내왔다. 필자가 준비했던 질 문들은 아래와 같다.


답변을 보낸 5명의 학생 중 3명은 졸업을 앞둔 대학원 생들이었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작품이 어디에서 시작됐고, 진행 과정, 발전 과정, 작품세계에 대해서 설명할 줄 알았다. 첫 번째로 답을 보내준 패트릭Patrick Kingshill 은 네브래스 카주 링컨에 있는 네브래스카주 대학의 대학원 3학년 에 재학 중으로 3명의 풀타임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 원으로 작품 제작에 매달렸다고 한다. 전시된 「Bowl and Pile 」은 작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나무, 흙, 하이드 로칼wood, clay and Hydrocal 등의 믹스 미디어를 사용했다. 이는 올해 4월에 일정이 잡힌 석사 졸업전을 계획하면 서 제작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이 커다란 대접 같은 까만색 용기에 유기적인 형태의 형상, 참나무와 하이드로칼로 다른 재료의 느낌을 살 려서 견고하게 쌓아 만든 작품으로 색상과 질감 등에 서 각 재료들의 성질이 잘 나타나 있다. 정확히 10년 전 무언가에 몰두해서 만들기를 좋아하는 패트릭은 엔 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대학교에 들어왔다가 1학년 첫 학기 때 우연히 도예 수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그는 흙과 엔지니어링을 통해서 그가 생각하는 것들을 보다 더 빠르고 직접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 이후로 계속적으로 도예작업에 전념했다고 한다. 그의 작업은 주어진 환경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들 중에는 흙과 관련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고 한다. 무얼 만들 것인지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도예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흙을 사랑하고 즐겨 쓰지만 디자 인, 건축, 가구, 자동차, 구조물 등에서 쓰이는 재료에 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스튜디오 작업은 흙 이외의 다른 장르의 재료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이후로 작업은 더욱 재미있 고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특히 대학원 2년 차에는 학 교의 목공 스튜디오에서 조교로 생활했고, 가구를 만 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 계기로 학교 근처의 나무를 공급하는 재료상과 연결되어 목공 작업을 기존의 도예 작품에 접목하거나 목재료를 작품에 채용하기 시작했 다고 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독자는 지난호보기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0
비담은 도재상_사이드배너
설봉초벌_사이드배너
산청도예초벌전시장_사이드배너
월간세라믹스
전시더보기
대호단양CC
대호알프스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