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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월호 | 전시리뷰 ]

문방사우-선비의 벗
  • 편집부
  • 등록 2018-06-12 11:31:52
  • 수정 2018-06-12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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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사우-선비의 벗>


4.23~5.26 주영한국문화원 갤러리
박한별 큐레이터


이종성 「당초문 투각백자」 15×15×8cm, 백자토, 물토유약, 2017 (좌)
유필무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 (우)


<문방사우-선비의 벗>은 주영한국문화원과 청주공 예비엔날레조직위가 공동주관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서 선비 가 애지중지했던 문방사우文房四友에 주목하고, 충청북 도에서 지紙, 필筆, 묵墨, 연硯을 현재까지도 전통적인 방 법으로 제작하고 있는 장인들에게 집중한다. 한국의 고유한 문화인 선비정신과 충북의 우수한 공예를 함께 이야기하는 전시로 충북의 다양한 분야의 전통공예장 인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는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전개된다. 첫 번째 는 문방사우를 벗으로 삼은 조선시대의 지식인 ‘선비 의 방’으로 충북 청주에서 거문고와 관련된 책인 『현금 동문유기玄琴東文類記』를 후세에 남긴 이득윤1533~1630의 방 이 가상 재현된다. 선비의 방에는 악기장 조준석, 허희 철이 제작한 거문고, 민화작가 한영희의 책거리 병풍, 산수풍경을 담은 낙화장 김영조, 김유진의 작품이 있 다. 또한 선비의 방에 배치된 가구는 소목장 이성준과 조성국의 작품이며, 다도 문화를 즐기던 선비의 방에 항상 배치되어 있는 다기와 도자는 이종성, 이예지 사 기장의 작품이다. 두 번째 섹션은 문방사우에 다시 주 목하며 지, 필, 묵, 연의 맥을 지키고 있는 충북의 장인 에 집중한다. 한지장 안치용, 필장 유필무, 먹장 한상 묵, 벼루장 신명식과 그의 아들 신재민 그들의 손에서 태어나는 문방사우를 작품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문방사우가 말하는 것

문방사우는 선비에게는 글과 그림으로서 마음을 담고 혼을 담을 수 있는 표현수단의 존재였고, 문방사우를 만드는 장인에게는 삶이자 인생 그 자체였다. 그만큼 단순한 물건이기를 넘어서 무수한 이야기와 혼이 담 겨져 있는 그 무엇이며, 크기를 가늠 할 수 없는 어떠한 커다란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산물이다. 선비에게 문방사우는 뜻을 전해주는 필수용구, 과거 시험에 등용하는 입신양면의 도구, 선비의 품격과 마 음까지 수양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였다. 그렇게 문방 사우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독자는 지난호보기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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