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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월호 | 특집 ]

<제32회 이천도자기축제>
  • 편집부
  • 등록 2018-03-14 16:49:15
  • 수정 2018-03-14 1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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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파크에서
새롭게 거듭나는

<제32회 이천도자기축제>

 

이대영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 제1회 설봉문화제의 부속 행사로 진행되어 1994년 제8회까지 설봉문화제의 대표적 행사였다. 1995년 이천도자기조합의 탄생과 더불어 설봉문화재에서 독립하여 개별 행사로 개최됐다. 당시 정부가 주도하는 문화관광축제의 시범축제로 선정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내가 만든 도자기’ 프로그램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설봉공원이 조성됐다. 2000년 <제14회 이천도자기축제>부터 개최 장소가 설봉공원으로 바뀌게 되었고,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개최되면서 <제15회 이천도자기축제>는 300만 명이 넘는 사상 최대의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 예스파크 조성이 준공되면 <제32회 이천도자기축제>는 18회의 축제를 개최한 설봉공원을 떠나 예스파크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예술마을의 특성에 맞춰 마을에 입주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마을 경관을 활용하여 거리형·야간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놀이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축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제1회 이천봄꽃나들이> 행사가 같이 진행되면서 도자기와 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도 곁들여지게 된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불..... 우리의 색을 찾아서 .....꽃’으로 정했고, 방문객들이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는 축제로 구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마을 전체를 빛의 스펙트럼에서 볼 수 있는 ‘빨·주·노·초·파·남·보’ 등 무지개 색을 활용하여 공간을 구획하고 방문객이 어느 지점으로 진입하더라도 무지개 색깔 순서를 생각하면 쉽게 다음 목적지를 예측하고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축제는 170여 입주 작가들의 작업장을 비롯하여 공연마당, 솜씨마당, 나눔마당, 도자회랑 등을 조성하고 축제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진행된다. 공연마당에는 야외공연장과 무대 차량을 이용하여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솜씨마당에는 도예체험교실, 도자제작시연, 화분꽃 심기, 흙으로 다트, 진흙속 보물찾기, 라쿠 번조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나눔마당에는 도예마을에 입주하지 않고 이천에서 작업하는 도예인들의 판매부스와 함께 꽃전시 및 체험 부스, 꽃을 더한 도자기, 거실 도화전 등 꽃과 도자기가 함께 하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입주 건물들 중간 통로 구간 일부에 도자회랑거리를 조성하고 ‘도자기 이고 물 긷기’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전체를 경유하는 스탬프 투어나 인력거 투어도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동카트를 준비하여 차량을 이용한 행사장 이동, 관람도 가능하다.      
마을에 산재한 숙박시설과 작업실을 활용하여 해외작가들을 초대해 진행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Inter-local Work­shop’을 보다 세밀하게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축제를 기념하며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을 도자기 조형물과 꽃 장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스파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이천도자기축제의 특성을 살려 관람객이 기존의 행사장 축제와는 달리 보다 밀착된 도예 관련 경험과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해 갈 것이다. ◆

 

이대영은 1994년 <한국무형문화재 보존협회전>을 시작으로 2000년 <한국다기명품전>, 2002년 <프랑스 한국도예전>, <도자기, 색과 기술의 만남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1996년~2001년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2003년 경기도예협회 회장, 2011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심사위원, 2014년 현대도예공모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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