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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월호 | 특집 ]

나만의 디자인 프로세스 만들기
  • 편집부
  • 등록 2018-02-08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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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확산 및 수렴 프로세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는 경제·사회·기술·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고 있다. 그 잘나가던 노키아Nokia와 모토로라Motorola의 몰락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불투명한 미래… 한 마디로 불확실성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혼돈의 시대에 디자인이 하나의 해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본글에서는 국내외 디자인의 흐름과 새로운 가치 그리고 융합 및 창조경제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나만의디자인 프로세스에 관한 것들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혁신의 영원한 아이콘Icon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디자인은 혁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
즉, 디자인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그 무엇Something New을 만들어서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단 한 번의 혁신을 통하여 대대손손(?)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이룰 수 있었으나 이제는 그와 같은 행운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그것도 짧은 기간 내에 혁신을 이루어야 기업이 존속할 수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혁신을 위해서는 한 두 번의 외부 도움이아닌 내 식구들, 즉 내부 인력들을 할용해야 한다는 것이 경영의 주요 화두이다. 그래서 직원들의 잠재된창의적 능력을 끄집어내주어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흔히,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에 기반한 크리에티브 워크샵Creative Workshop이 그것이다. 미국 스탠포드Stanford 대학의디스쿨d.school은 이 워크샵을 통하여 교수들과 아이디오IDEO의 디자이너들이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는 분위기와 프로세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긍정적 감정Positive Emotion 상태에서 더욱 창의적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서 그러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도 한다.2003년 덴마크 디자인센터Danish Design Center에서 ‘디자인 사다리Design Ladder’라고 알려진 디자인 발전 단계 모델을 발표하였다. 원래 이 모델은 덴마크 기업의 디자인 활동 수준을 보기 위해서 개발된 것인데, <그림 1>에서와 같이 디자인이 어느사회/조직에 도입이 될 때에는 4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즉, 디자인을 아예 모르는 단계에서 시작하여, 디자인을 단지 스타일링Styling이라고 여기는 단계를 거쳐서,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로 인식하는 단계, 더 나아가면 디자인을 혁신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선진국일수록 전체 기업 중 상위 단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것이 최근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어느 단계에 있을까. 최근 범죄예방이나 지하철 안전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법론으로잘 알려진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의 유행은 바로 우리 사회가 이제는 디자인을프로세스로 활용하는 단계에 진입하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과거에는 전 국민의 약 70%가 디자이너하면 ‘앙드레 김’을 떠올리면서 ‘디자인=스타일링’이라고 여기는 단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프로세스란 ‘투입된 자원Input을 가지고 특정한 결과물Output을산출하기 위하여 행하여진 일련의 행동 또는 단계’라고 정의된다. 프로세스는 접근 방법에 따라서 <그림 2>와 같이 확산Divergence과 수렴Convergence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그림 3>과 같이 선형Linear프로세스, 폭포Waterfall프로세스, 순환Circular프로세스, 그리고 이들을 종합한 프로세스로 분류할 수 있다.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투입된 자원이다. 흔히 ‘GIGO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이 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는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적에 잘 부합하는 것이 제대로 잘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료수집이라고 하는 리서치Research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의 디자인 회사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고안한 자신들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새로운 프로세스를 고안하여 발표하고 사용함으로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들만의 독특한 프로세스와 이에 따른 다양한 방법론들이다. 한 예로서, 미국의 아이디오는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아이디오의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천을 보면 디자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를 예측할 수있을 정도이다(www.ideo.com참조). 단지 클라이언트Client가 지정하는 특정 제품을 더 좋게 디자인해주던 시절의 프로세스와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프로세스는 다를 수밖에 없다. 즉, 새로운 디자인 프로세스는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을 의미한다.
2012년 말에 출범한 현 정부는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핵심과제로 하고 있다. 창조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사람이 디자이너이다. 다양한 전공, 즉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디자이너는 시각화Visualization를 통하여 서로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통합하는 교육 및 훈련을 받은 특별한 인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을 하여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그러나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필수요건이다. 나의역량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남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바로 ‘나만의 프로세스’이다. “나만의 디자인 프로세스 만들기= 성공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먼저 나만의 프로세스를 디자인 하십시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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