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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월호 | 특집 ]

소유하고 싶은 우리 도자기
  • 편집부
  • 등록 2018-01-10 17:31:55
  • 수정 2018-01-10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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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젊은 문화 향유자들이 모여드는 거리 곳곳에는 여지없이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상품 스토어가 자리하고있다. 이제 그곳에서 우리 도예가들이 손수 만든 개성 있는 도자상품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기에 좋은 예쁜 도자상품은 쇼케이스에 들어있는 것만으로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보기만 해도 사고 싶도록 쇼케이스를 꾸미는 일은 예리하게 트렌드를 예감해내는 디렉터의 취향과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국내를 대표하는 수공예 아트상품 스토어 13곳의
아트디렉터들이 생각하는 ‘소유하고 싶은 우리 도자기’가 궁금해 그들이 추천하는 도자상품 아이템들을 지면으로 옮겨보았다. 꼼꼼히 살펴보면 최근 도자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아이템들이 무엇인지 덤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 김성철 「12각 주병과 잔」
세트 46만원
조선백자의 8각 연적을 모티브로 제작된 주병과 잔. 매트유를 적용한 무광의 표면 질감이 담백하다.
12각 주병은 8각에 각을 좀 더 늘여 변화를 꾀해 모던하면서 섬세한 인상을 준다.

 

2. 이기조 「백자 사발」
대 4만 5천원, 중 3만원, 소 2만 5천원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절정인 조선백자의 전통을 되살려 단순미의 정갈함을 현대로 옮겨놓았다. 시각적인 투명함과 질감의 표현이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 사용하면 할수록 단순하지만 질박한 멋이 배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음식의 맛과 멋을 담아낼 수 있다.

 

3. 김상인 「백자 필통」
가격미정
아름지기 디자인팀과 작가가 함께 협업·제작한 백자 필통. 기본적인 8각 형태, 곡선미를 강조한 형태 및 곡선과 엣지를 강조한 형태 등 세 가지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간결한 꽃장식으로부터 소박한 상차림을 윤택하고
온화하게 하는 선조들의 감각처럼 백자 필통 또한 본래의 용도 외에 화병으로도 사용해 테이블에 소박한 멋을 더할 수 있다.

 

1. 박기용 「막걸리잔 set」
8만 8천원
정형적이지 않은 네 가지 형상의 잔이 구성된 막걸리 볼 세트. 정갈한 형태와 동시에 손성형이 주는 자연스러운 맛이 녹아 더욱 멋스럽다. 여름밤, 산들 하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 잔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2. 김상인 「화채그릇 set」
화형 화채그릇 11만원
유려한 선과 단아한 조선백자를 모던하게 재현한 화채그릇은 백자 특유의 청아함과 시원함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철 음식에 걸맞은 식기는 즐거운 식사뿐만 아니라 집 온도를 1도 낮추기에 더할 나위 없다.

 

3. 최정호 「호롱」
3만 8천원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소재와 자연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호롱. 한 여름날 풍경의 울림과 같이 단 하나의 여유를 선사한다.

 

 

1. 조신현 「선의 흐름 - 포트 세트」
다기세트 20만원
백자에 연리문 기법으로 표현된 손잡이와 받침으로 포인트를 준 포트 세트. 색이 다른 흙을 적층 한 후 자르는 각도에 따라 패턴이 변형된 색 조각을 연결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2. 권성은 「도자문구꾸러미」
세트 25만원
현대인에게 수공의 매력이 담긴 따스한 아날로그 감성을 제안하는 특별한 도자 필기구 세트. 현대인들의 점차 잃어가는 감성을 다시 회상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종이 위를 스치며 느껴지는 손의 울림이 전통 백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3. MJ아트디자인 「백자개다리소반」
25만원
전통적인 목공예품인 개다리소반을 도자기로 재현한 상품. 나무에서 도자기로, 거친 재질에서 부드러운 재질로 느낌의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현대적인 신선함을 주었다. 도자기로 재현한 개다리소반은 보편적인 소반의 용도 외에 플레이트, 디저트 스탠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넓혀 제작했다.

 

1. 황갑순 「화병」
가격미정
원통형 실린더 모양의 화병. 작가는 똑같이 생긴 실린더형 화병을 수십 개 만들어 놓고, 화병마다 선을 넣고 싶은 대로 몸통을 잘라 안료를 얹힌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화병의 몸체를 얹히는 식으로 작업한다.

 

2. 이민수 「Cylinders」
가격미정
작가는 기본적으로 여러 겹으로 구성된 하나의 형태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양의 선적 표현과 서양의 면적 표현이 합쳐진 독특한 구조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3. 박정홍 「Fade to Blue」
가격미정
가는 선을 새겨 넣고 색 안료를 선 안에 주입시킨 뒤, 다시 깎아내는 과정을 3~4번 거친 상감기법이 특징이다. 상감된 선의 색과 형태에 따라 알파벳이 생성되며 그 조합이 한 단어가 된다. 작가는 눈에 보이는 기물만이 아닌 그 속에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을 새겨넣는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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