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의 전통제작기법인 타렴으로 코일기둥을 제작하고 있는 오향종과 우시형, 박성극, 배연옥 멘티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GICB2017>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적 양식을 통칭하는 ‘서사’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국제도자워크숍은 <메이킹 네러티브; 서사 제작하
기>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자예술을 탐구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서사를 만들고 완성하는 도자문화교류현장을 마련했다. GICB2017 국제도자워크숍은 ‘멘토링 캠프’, ‘투게더 캠프’, ‘리서치 캠프’로 구성됐다.
국제교류와 전수의 현장, 멘토링 캠프4.24~5.3
멘토링 캠프에는 각각의 멘토가 기획한 8개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됐다. 먼저, 김순식 멘토는 도자 판넬에 청화로 핸드페인팅하는 기법을 멘티에게 전수했고, 셰리 보일캐나다은 손을 주제로 하여 멘티와 함께 정체성, 의사소통, 노동 및 서사를 탐구하는 ‘핸드빌딩’ 워크숍을 시행했다. 스테파니 마리루스독일는 형판, 인터넷 검색, 사진촬영을 통해 흥미로운 인물 이미지를 수집하고 인물상을 제작하는 그녀만의 특별한 제작방식을 멘티에게 교육했다. 이와 같이 도제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가 있는 반면, 멘토와 멘티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도 병행됐다. 니일 브라운스워드영국는 이전에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의 도자공장에서 사용됐으나 공장의 폐업으로 인해 더 이상 쓰임이 없어진 도자기 포장지를 비롯하여 가치가 있으나 버려진 것들을 멘티와 함께 재활성화 하는 10일간의 실험을 진행했고, 오향종은 멘티와 함께 옹기의 타렴기법을 활용한 대규모의 흙기둥 인스톨레이션을 제작했다. 비타파야지이란와 샤오팅루대만는 각각 멘티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의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더불어 4월 8일부터 4월 17일까지 멘토링 캠프 사전에 진행된 프레 멘토링 캠프에서는 김상기 멘토와 무하메드 이큐발말레이시아 멘티가 ‘찾아가는 워크숍’이라는 콘셉트로 이천 시가지 내에서 10일 동안 옹기작업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이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