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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월호 | 특집 ]

녹청자의 재조명
  • 편집부
  • 등록 2018-01-02 14:46:38
  • 수정 2018-01-02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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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청자 태토 및 유약의 과학적 분석 - 이세우 도예가, 공학박사

 이세우 도예가, 공학박사

 

인천 경서동 녹청자 태토 및 유약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자 시험분석을 실시하였다. 인천 경서동 녹청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수의 녹청자 도편의 태토 및유약 그리고 색차의 정밀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녹청자의 재료적 성격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여 녹청자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확대, 발전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측정 및 분석을 시행하고 아래와 같이 결과를 도출하였다.1)
광학현미경 측정 분석
광학 현미경 측정(x500 배율) 결과 유약 층 내에 크고 작은 기포형성이 뚜렷이 잘관찰되고 있다. 빛의 산란을 통한 유층이 두텁고 깊게 보이는 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녹청자 시험편 전체에 공통적으로 골고루 잘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밀 측정결과 청자에 비해서는 다소 얇지만 유층 전체의 심부에서 상당한
두께로 형성하고 있음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특히 유약 표면의 경우 그물처럼 형성된 잔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균열의 원인은 태토와 유약의 인장강도,유약 성분화합물의 조합 상태, 열팽창계수, 탄성률, 소성방법 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청자에서도 곧잘 관측되는 유약의 일반적인 특징으로알려져 있다. 또한 녹청자 박물관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약 3종(1번:황갈색 녹청자유, 2번: 청자유, 3번: 녹청자유)으로 시유된 기물의 성상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 현재 녹청자 박물관에서 사용하는 황갈색 유약, 청자 유약의 경우 대부분의 녹청자 유물에서 나타나는 유약과는 그 구조가 상이함을 확인하였다.(그림1)
녹청자 태토의 경우 시험편 단면은 기공이 상당히 크게 형성되어있어 청자와는구별되는 조질粗質의 태토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유물 시험편에서는 태토 제조시 분급과 정제 그리고 수비가 양호하지 않아 태토 자체에 다량의 기포와 거친 입자, 금속산화물의 분포가 그 연유인 것이다. 반면 현재 녹청자 박물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토의 경우엔 이와는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며 오히려 백자태토나 청자태토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되고 질 좋은 태토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로써 현재 박물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토는 과거 녹청자와는 서로 상이한 것을 확인 하였다.

                                                  

     

녹청자 유물시험편 유약 심부  

                                                              

 

 

 

 

 

 

 

 

 

녹청자 유물시험편의 유약소지 단면

 

 

## 일부 내용과 이미지는 생략 되었습니다.전체 내용은 월간도예 본지 2014년 11월호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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