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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월호 | 전시리뷰 ]

양구의 흙과 명장의 만남
  • 편집부
  • 등록 2018-01-02 14:01:30
  • 수정 2018-01-02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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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명장 도예展>
  • 2017.9.22~11.19 양구백자박물관

 

<대한민국 명장 도예展> 전시 전경

 

양구백자박물관관장 정두섭은 9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대한민국 도예 명장이 양구 백토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명장 도예展>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국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을 통해 지역의 전통 기법과 문양을 활용한 도자를 제작, 이를 바탕으로 양구백자의 전통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백토의 활용가치와 방법을 모색하는 전시이다.

한완수 「다과기, 차선꽂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 대한민국 명장은 권태현·김세용·김복한·서광수·서동규·유광열·임항택·천한봉·한완수 등 9인이다. 명장 1인당 5점 내외의 작품, 총 40여점의 신작이 조선 양구백자와 함께 양구백자박물관 전시실에서 선보였다. 전시된 작품은 크게 특정한 전통 기형을 중심으로 작업한 것, 백자의 표면 위에 전통 문양을 장식한 것, 현대화된 기법 또는 문양을 활용한 것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전통 기형을 빚다
조선시대 일반 서민이 사용하던 그릇을 재현한 도천 천한봉대한민국도예명장 제95-19호은 유병, 푼주 등 장식이 없는 무문無文의 일상 기명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널리 사용된 「백자모란문호」 등을 선보였다. 느릅나무 재를 활용한 ‘녹자’로 생활도자기를 만들어온 방곡 서동규대한민국도예명장 제00-28호는 「녹자호」를 비롯해 녹자주병, 녹자다기세트와 백자 주병 및 잔 등을 선보였다. 고천 한완수대한민국세라믹명장 제285호는 천목유를 활용한 차 관련 기물 일체를 선보였는데, 다완이나 차통·차물항아리·퇴수기부터 차화병·차향로 등 특수기종이나 받침이나 꽂이 등 소형기물까지 골고루 제작했다. 한도 서광수대한민국도예명장 제03-14호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특유의 전통적인 달항아리 작업과 함께 투각기법을 활용한 병이나 청화로 장식한 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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