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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월호 | 특집 ]

건강한 참살이를 선도하는 우리 도자산업
  • 편집부
  • 등록 2017-04-13 10:37:03
  • 수정 2017-04-13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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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생활을 위한 건축도자(세라믹타일) 제안
  • 이재삼 제3도예연구소 소장

건강한 참살이를 선도하는 우리 도자산업

웰빙생활을 위한 건축도자(세라믹타일) 제안
이재삼
제3도예연구소 소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청역 출입구(2016), 어린이 그림 2000여 장을 전사타일벽화로 옮김

건축도자(환경도예)란 도자공예로 일컫는 도예의 한 영역이 건축과 환경 속으로 파고들어 문화적 활용으로 사용되는 모든 도기와 자기, 즉 ‘도자기’를 의미한다. 건축환경과 건축조경의 가벽체 및 조경자재로 건축도자는 주요 포인트 마감장식 자재로 사용이 되고 있으며, 특히 건축물의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마감 재료로서 중요히 여긴다. 건축을 위한 마감장식의 조경적 환경요소로 장식벽이 대거 등장하게 되는데 여기에 표현되는 마감자재이자 장식도구가 주로 세라믹 타일(도기질, 석기질, 자기질)이다.
세라믹 타일은 도기질, 석기질, 자기질 타일로 분류되며 각각의 용도와 특성이 다르다. 도기질 타일의 경우 주로 광물질(분말)로 이루어져 건식 프레스로 성형되며 낮은 번조 온도로 그 강도가 낮아 내장전용 타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동파로 인해 외부사용이 불가해 주로 욕실, 화장실용 타일로 쓰인다.
자기질 타일도 대부분의 성분이 광물질(돌가루)로 이루어져 건식 프레스성형이며, 고온 고강도의 내-외장 겸용 타일로서 외부 사용 시에도 동파가 없고, 주로 바닥재로 사용되는 타일이다. 이에 반해 석기질 타일은 주로 점토로 이루어져 습식(사출) 성형이며 자기와 도기의 중간 강도로써 자기질 타일처럼 외부환경에서도 동파가 없고 점토(황토)로 만든 다공질의 옹기와 같은 강도로 내-외부 바닥 겸용의 타일이다.
건축용 세라믹 상품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위생도기(변기, 세면대 등)도 있지만 자기질과 석기질로 만들어진 건축물의 벽면 설치되는 아트월 타일, 포인트 그림타일, 아트타일, 벽화타일, 도자타일 등 실내외 건축의 마감을 위한 장식자재로서의‘도자기 타일’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최근 건축용 타일은 가마 소결을 위한 세라믹 소재의 개발과 양산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산성 위주의 글로벌 기업들의 독과점 양산 품목으로 전락되어 획일적인 디자인과 시공의 편의성을 위한, 대형화된 제품 위주로 양산하는 등 단순 마감자재로서의 기능성이 대부분이다. 특히 저렴한 대형 폴리싱 타일류는 단순 돌가루 등의 바인드(수지) 혼합제품들로서 이러한 원료나 자재 특성으로 볼 때 순수한도자기 타일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석재(돌가루) 혼합 타일같은 이미테이션의 강한 고강도 수지 타일 제품에 가깝다. 이같이 대부분의 수입에 의존하는 다국적 타일들까지 건축마감자재로서의 타일의 종류는 다양화되었지만 완성도 높은 친환경, 친건강의 고품격 점토를 바탕으로 고급화된 포인트 타일이나 벽화타일과 같은 석기질 타일은 유통경쟁에 밀려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3D프린트의 등장으로 주문형 도판타일이 장식 및 고급화를 이끌고 있으며, 기존 타일과 함께 유리판 위 벽화타일의 이미지 출력과 소결 생산, 시공에 이르기까지 건축 세라믹 마감장식 자재시장에서 세라믹 벽화타일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자기 벽화 또한 상단에 언급한 도기, 석기, 자기질의 3가지 세라믹 타일로 이뤄진 타일벽화의 종류를 본다면 크게는 돌가루로 건식 성형된 고온의 바닥용 자기질 타일을 바탕으로 한 ‘전사타일벽화’가 있으며, 또 한 가지는 도자용 옹기 황토나 도예용 점토가 주성분으로 습식성형이 가능한 석기질 타일을 바탕으로 한 ‘도자부조벽화’가 있다.
온도가 낮은 도기질은 벽화타일로 사용 할 수 없지만(일부 제조 프린트과정에서 욕실 ‘포인트타일’로 한정 문양으로 벽화디자인된 경우도 있음) 자기질과 석기질의 경우는 다양한 형태의 벽화타일이 가능함으로 크게는 이러한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도기질이나 자기질의 경우, 미술장식 판형으로 빚어낸 단순 도판이나 평평한 단순 기성 타일 표면 위에 세라믹 도자안료를 프린트로 실사 출력해 저화도(800도 전후)에서 구워낸 전사타일벽화가 있다.
즉, 이 같은 전사타일은 단조로운 색상 위주의 이미지로 창출된 그래픽 디자이너의 시안을 기성제품으로 판매되는 백색 자기질 타일 위에 안료 전문장비의 인쇄 출력 후 도자기 가마에서 단순히 안료 융착을 위해 구워짐으로써 세라믹 타일로 만들어지는 경우다. 이는 다양한 색상과 내구성만을 세라믹 타일로 보강해 조소적인 전문성 및 예술성을 가진 도예가의 작업이라기보다는 화가나 그래픽 디자이너들에 의해 단순 기계(프린트)로 제작되어지는 특성이 있다.

 

 

# 일부 내용과 이미지는 생략되었습니다.
전체 내용은 월간도예 본지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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