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도자학회 봄 학술대회
2013.5.10 강남대학교 우원관 국제회의실
<2013 한국도자학회 봄 학술대회>가 강남대학교 산학기술연구소·강남대학교 국제도예연구소 주최, 한국도자학회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후원으로 지난 5월 10일 강남대학교 우원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정책 발전에 따른 도자와 관련된 연구, 교육, 프로그램개발 등의 질적 향상과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따라 ‘문화정책과 도자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1·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2부에서는 학회 회원들의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모인순 한국도자학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1부는 강남대학교 부총장의 환영사 후, 정연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본부장이 ‘교육의 문화정책적 함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나갔다. 정연희 본부장은 “문화예술교육사라는 제도의 도입에 따라 도자계에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나, 관련 R&D투자, 시설확충 등을 통해 도자예술의 인프라를 구축해 도자예술을 활성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강정원 한국도자재단 도예지원팀장은 ‘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도자문화산업 발전 공공정책’을 주제로 2013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도자예술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뒤이어 전지나 홍익대학교 도예연구소 연구원의 ‘아시아현대도예전과 도예교육’, 박순천 원광대학교 박사과정의 ‘공방 창업과 도자교육’, 안재영 광주대학교 교수의 ‘도자교육의 인문학적 교육에 대한 필요성’, 방만 경덕진대학교 교수와 장 박 원광대학교 박사과정의 ‘경덕진의 어제와 오늘’, 한경원 한국도자학회 사무국장의 ‘통합예술교육 사례연구’, 모인순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교수의 ‘공예교육의 구조와 영역’을 마지막으로 총 7명의 논문발표가 끝났다.
학술대회와 함께 선보인 <국제교류작품전>에는 한국도자학회회원은 물론, 미국, 중국, 독일, 홍콩, 일본, 카타르, 타이완, 우간다, 베네수엘라의 도예가들이 참여했다. 다만, 이 전시는 작품이미지를 출력한 것을 벽에 걸어 배치하는 형식의 전시로 구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경원 한국도자학회 사무국장은 “몇몇 회원은 실물작품을 보내왔지만, 학회 인증을 위한 논문집 및 전시도록 제출의 필요로 인해 현실적으로 모든 작가들에게 실물작품을 받는 데에 한계가 있고, 예산과 공간상의 문제로 사진전 형식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발족한 ‘한국도자학회’의 회원자격은 도예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 연구논문 발표자에 제한되며 학회 주제 발표자는 회원의 발표 논문 중 편집위원의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본 학회는 현재 총 3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오은지기자 eunzoh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