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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월호 | 뉴스단신 ]

2012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심포지엄
  • 편집부
  • 등록 2013-03-06 11:07:47
  • 수정 2013-03-06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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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심포지엄

2012.10.8~10.26 단국대학교 예술조형대학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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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도자학회, 단국대학교 도예연구소가 공동후원한 <2012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심포지엄>이 지난 10월 8일부터 26일까지 단국대학교 예술조형대학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식경제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형구조물의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및 공정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2010년에 열린 <국제 대형세라믹조형물 심포지엄>이 대형조형물의 제작과정 연구를 위해 열렸다면, <2012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심포지엄>은 대형세라믹조형물의 소재개발에 더 많은 힘을 실었다. 심포지엄은 《2012 국제 대형세라믹조형물 제작 워크숍》과 《학술대회 및 세미나》, 《국제도자전》 세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형조형물을 위한 다양한 세라믹소재의 실제적인 적용 및 실험을 위해 열린 《2012 국제 대형세라믹조형물 제작 워크숍》은 총 6명의 국내외작가 초청됐다. 국외작가는 미국 알프레드 대학교수인 월터 맥커넬Walter McConnll과 일본 도예가 요리가미 무네미Yorigami Munemi가, 국내작가는 정희창, 조일묵, 안병진, 이춘복 도예가가 함께했다. 국내작가의 워크숍 일정은 A조10월8일~10월17일와 B조10월18일~10월26일 두 번에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가들은 작업을 시작했고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태토를 이용, 작품을 완성시켰다. 이번 워크숍에서 요리가미 무네미는 성형된 작업을 부시고 쪼갠 다음 3종류로 각각 다르게 소성, 다시 원형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Re-Creation」시리즈를 제작했다. 이 작품의 특징은 큰 작품을 만들 때 가마의 크기에 제한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터 맥커넬은 상상의 파라다이스 즉 에덴동산을 현실의 파라다이스로 환원시키고자 하는 주제로 탑의 형태를 한 대형조형물을 제작했다. 조형물 안쪽에는 갖가지 동물상, 새의 상 및 종교적인 형상들로 채워졌다. 정희창은 전통적인 옹기연가형태를 본떠 만든 조형물을 제작했다. 오리모양의 솟대가 세워진 총 6개의 조형물은 집을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뜻하고 있다. 조일묵은 연리문 기법을 이용한 대형 사과나무 조형물을 제작했다. 사과형태의 기물에 나무를 금속주물로 작품에 융합시켜 각기 다른 매체와의 결합을 보여줬다. 10월 18일부터 시작된 워크숍 B조에서 이춘복은 건축적 이미지와 식물을 포함, 자연을 모티브로 한 조형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작업은 물질로서 차지하는 공간과 빛, 그림자 등을 고려해 부피를 가진 건축적 형태를 만들어냈다. 안병진은 전통적 옹기형태의 대형 항아리 작업으로 투각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제작했다. 투각으로 얼기설기한 닭장모양의 항아리 위에 다산과 풍요를 뜻하는 닭과 물고기를 얹어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 그는 “투각기법은 파손률이 높아 대형기물로 만드는 점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작가로서 한번 시도해볼만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제작된 작품들은 단국대학교에 설치된 가로 200cm, 세로 250cm, 높이330cm 크기의 가마에 맞춰 약 250cm의 높이로 제작됐다. 완성된 작품은 이후 교내·외 야외에 설치 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기간동안 10월 12일에는 《학술대회》가, 10월 19일에는 참여작가의 《작품제작 세미나》가 각각 진행됐다. 한국도자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실험연구 방법론과 제품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작품제작 세미나》는 워크숍 참여 작가인 월터 맥커넬과 요리가미 무네미, 이춘복, 조일묵 작가가 자신의 작업과 과정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국제도자전》이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단국대학교 미술관 로비에서 이미지전으로 열렸다.

이번 <2012 도자세라믹 소재개발 심포지엄>를 기획한 김혁수 단국대학교 도예학과 교수는 “대형조형작품에 대한 연구나 작업이 이전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우리 흙을 사용한 대형세라믹 조형작품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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