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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월호 | 뉴스단신 ]

자넷 맨스필드 Janet Mansfield
  • 편집부
  • 등록 2011-06-20 15:44:02
  • 수정 2011-06-21 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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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C국제도자학회 회장

본지 창간 15주년 기념으로 지난달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 제1차 국제실행위원회 회의>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IACInternational Academic of Ceramics, 국제도자학회 회장인 자넷 맨스필드Janet Mansfield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자넷 맨스필드는 1934년 호주에서 태어나 1965년 Training in Ceramics at National Art School을 졸업했으며 활발한 작업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35여회의 개인전, 그룹전 등 다양한 전시를 가진바 있다. 또한 도예전문잡지 『세라믹 아트 앤 퍼셉션Ceramics : Art and Perception』을 창간, 편집장을 지내며 세계적인 도예잡지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국제도자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ic of Ceramics(IAC) 회장을 역임하며 세계도예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한국도자재단KOCEF 국제위원회의 회원으로써 이번 회의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그가 역임 중인 IAC에 대한 소개, 도자예술에 대한 생각 등을 들어본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제1차 국제실행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참여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한국도자재단KOCEF 국제 위원회의 회원으로써 2011년 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우리는 세계도자 비엔날레와 최근의 프로젝트인 CERAMIX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국가는 터키, 우루과이, 대만,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중국, 네덜란드, 한국이었습니다. 그 회의는 미래에 실행가능 한 많은 제언들이 나와 아주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현대도예의 세계적 흐름과 일반 예술을 바라보면서, 한국도자재단KOCEF이 도예의 전문적 위상의 가장 중심적인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했습니다. 그 회의에서 많은 의견들이 나왔는데, 특히 위원들은 유리나 금속과 같은 타재료를 융합시킨 도예가 ‘혼합매체’를 표방하는 현대적 추세에 대한 적절한 대안으로 장려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천, 여주, 광주를 비엔날레의 개최지로 이용하는 것에 관한 실질적인 제안들도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개최지로 결정된 세 도시들이 독특한 지역색을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도예의 특징과 생명력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빈국의 전시, 심포지엄, 레지던스와 같은 비엔날레의 다양한 행사들도 틀림없이 이번 행사를 더욱 더 풍요롭게 빛낼 것입니다.
 Please tell us how the briefing of the World Ceramic Biennale 2011 was. What is your opinion?
As a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the Korean Ceramic Art foundation, (KOCEF) at a meeting held in 2011, participants from Turkey, Uganda, Taiwan, USA, UK, Australia, Argentina, China, the Netherlands and Korea, we considered the role of the World Ceramics Biennale and its current project CERAMIX. It was a productive meeting with many ideas put forward for future possible implementation. By looking at world trends in ceramic art, and art in general, the committee sought to offer suggestions that would continue to place KOCEF at the forefront of professional status of ceramic art in its various guises and levels of interpretation. There were a number of ideas proffered in which ceramics combined with other materials such as glass or metal could be promoted as a way of answering trends towards artists’ interest in mixed media. Practical suggestions as to using the three venues of Icheon, Yeoju and Kwangju were given as we believed that the three venues each with their specialty focus on aspects of ceramic art gave a comprehensive view of the vitality of the art form. Aspects of the biennial events such as hosting guest country exhibitions, symposiums, residency programs, and more have always added to the richness of the these events and were applauded.

 IAC국제도자학회 소개 및 구체적 활동 내용이 궁금합니다
국제도자학회IAC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무척 기쁩니다. 저는 IAC가 도자예술을 가장 높은 단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IAC는 도자예술에 관심을 가진 박물관 관장들과 큐레이터들이 50여 년 전에 모여 설립한 국제 단체입니다. 비정부 기관인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IAC는 유네스코와 협의로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회원 협회 중심으로 변해왔습니다. IAC의 회원은 현재 50개국 이상의 약 600여 명이나 되고, 예술가, 작가, 갤러리, 박물관, 잡지사, 대학, 그리고 도예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구성원으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IAC의 본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뮤제 아리안Mus럆 Arian에 있습니다. 사무국이 있는 그곳에서 우리는 정기적인 포럼을 가집니다. IAC 회원들은 2년 마다 다른 나라에서 만나 회의를 합니다. 2010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는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Mus럆 de Beaux Artes와 the Louvre and Serv럖 도예 박물관의 전시를 포함해서 40개가 넘는 도예 전시가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다음 회의는 2012년 9월에 미국 산타페Santa Fe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비회원들도 언제든지 강연에 참여하거나 전시를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한국에서도 회의를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한국 예술과 문화, 그리고 한국의 역사와 현대도예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IAC회원에 관심이 있는 도예작가나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IAC 웹싸이트 www.aic-iac.org에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Please introduce ´IAC´ to the korean readers of Ceramic Monthly Art.
I am pleased to answer questions about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IAC) because I believe wholeheartedly in its aims of promoting ceramic art at the highest standard. The IAC was established more that 50 years ago by a group of international museum directors and curators with an interest in ceramic art. Formed under the auspices of UNESCO as a non-government organization, it has gradually changed to a membership association although it still has an affiliation with UNESCO and works together with several projects worldwide. The membership of the IAC covers about 600 members from more than 50 countries and membership comprises artists, writers, galleries and museums, magazines and universities and more, all concerned with ceramic art. The headquarters of the IAC is based at Mus럆 Arian in Geneva Switzerland, where we have a secretariat and where we hold regular public forums each time the council meets in Genva. Meetings of members are held every two years, in a different country each time; in 2010 our meetng was held in Paris, attended by hundreds of members. More than 40 exhibitions were held throughout the city including showings at Mus럆 de Beaux Artes, the Louvre and Serv럖 Museum of Ceramics. The next general meeting will be held in Santa Fe USA, in September 2012. Non-members are welcome to attend and join the lectures, tours and view the exhibition programs. One year we held a memorable meetings in Korea when we learnt about Korean arts and culture and the history and contemporary expression in ceramic art. Ceramic artists and those professionals in the associated fields interested in becoming members should visit the website of the IAC: aic-iac.org


 자신에게 ‘도자예술’이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도예는 문명의 영구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고고학을 통해 우리의 과거에 대해서 배우고, 지난 수천 년 동안 역사 속에 남아있는 것들은 모두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에 존재했던 도예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도예가들은 그 영속성의 일부분이며, 그래서 그들의 역할은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흙이 구워져서 도자기가 되면, 그것은 예술가들의 생각과 그들의 가치와 효용의 표현을 영구적인 기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도예가가 용기나 조각품을 만들고 나서 그것을 가마 속에서 구울 때, 그들의 예술적 의도가 공고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도자기만큼 동시대 삶의 영구적인 가치를 지닌 재료를 본 적이 없습니다.
 What are the meaning and concept of ´Ceramic´ in your work or in your life?
Ceramics is a permanent record of civilisation; we learn about our past from archaeology and most of what has remained over thousands of years comes from the study of ceramics of different cultures and eras. Today? ceramic artists are part of that continuum and therefore their role is unique. Once clay is fired and turned into ceramic it becomes a permanent record of the maker? ideas, his or her expression of value and use. When a ceramic artist makes a vessel or a sculptural object and then fires it in a kiln, a statement of that artist? intention has been made. I know of no other material that has such lasting value of contemporary life.

 월간도예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축하 인사 부탁드립니다
월간도예와 같은 잡지는 도예의 역사와 그것의 현대적 표현, 그리고 도예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작업실에서 아이디어와 재료와 홀로 시름하면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작업실에 배달된 도예 잡지는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접근방법과 아이디어를 지닌 다른 작가들을 만나게 해줍니다. 지난 15년간 보여준 월간도예의 성과와 업적에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월간도예가 이 시대 도자예술의 다양한 이슈들과 개념들을 알리면서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예전문 잡지들 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This year celebrates the fifteenth ´Monthly Ceramic Art´. The first was in 1996. Please suggest to us a new direction for the magazine and Congratulations Greeting.
Magazine such as the Korean Ceramic Art Monthly have a vital role in promoting what is the best in ceramic art, its history as well as its contemporary expression. The practice of ceramics can be an isolating one, working alone with the materials and ideas in the studio. The arrival of a magazine at one? workshop put us in contact with others with similar practices working with many different ways and objectives. I congratulate the Ceramic Art Monthly on it achievements and believe it is one of the major ceramic-based magazines available today, promoting as it does the full range of concepts possible in ceramic art.

 

진행 장윤희 본지기자

번역 방창현 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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