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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월호 | 전시토픽 ]

2009 전통도자명품재현전
  • 편집부
  • 등록 2010-04-07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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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전통도자명품재현전

2009 전통도자명품재현전
2009.11.7~12.6 서울 지유갤러리

국보·보물급 도자기를 재현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그 귀중한 문화를 현재 우리 일상 속에 다시 살려내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도자의 재현작업을 통해 오늘의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또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11월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지유갤러리에서 <2009전통도자명품재현전>이 열려 9명의 도자명인들과 강경식 사단법인 한국도자문화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이 진행되었다. 한달간 계속되는 이 전시는 도자명장에 의해 재현된 국보, 보물급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국보 제270호 「청자모자원형원적」(국보 제270호)과 조선시대 「분청사기상감용문호」(국보 제259호)를 포함한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도자작품 21점이 도자 명인 9명_도자명장 해강 유광열, 묵전 김태한, 한도 서광수, 소민 한일상, 백산 권영배, 수호 박경선, 원정 박래헌, 청진 양명환, 고산 이규탁에 의해 재현되어 선보였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우리 옛 도자의 다양한 면모와 특징,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이를 통해 우리 도자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선정됐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모자원형연적」은 두 원숭이의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파내어 도드라지게 표현된 작품으로 어미 원숭이의 엉거주춤한 자세, 보채는 새끼의 모습을 통해 원숭이 모자의 사랑을 표현한 국보 제270호이다. 이는 해강 유광열 명장에 의해 아름다운 비취색과 표면의 은은한 광택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보물 제645호인 「백자철회운룡문호」는 17세기 전반 경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철회 백자 항아리로 표면에 그려진 용의 모습을 통해 당시 궁중에서 사용하던 그릇의 하나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릇 표면에 산화철안료酸化鐵顔料로 무늬를 그리고 백색 유약을 입혀 번조한 후 백자에 다갈색, 흑갈색 계통의 무늬를 입힌 철회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장윤희 기자yoonheejang@gmail.com

 

<일부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09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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