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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월호 | 전시토픽 ]

2009 이천세계도자센터 기획전
  • 편집부
  • 등록 2010-04-01 15:11:15
  • 수정 2010-04-01 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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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陶瓷, 색을 품다

2009 이천세계도자센터 기획전
도자陶瓷, 색을 품다

2009. 7.21~2010. 2.28 이천세계도자센터 제1전시실

 

<도자陶瓷,색을 품다>는 2009년 이천세계도자센터의 기획전으로 청자, 분청, 백자, 색자 등을 통해 우리 도자가 가지고 있는 전통미와 ‘색色’의 아름다움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이다. 오색을 화두로 작업하는 한국 도예가 40여명 100여점의 작품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도예가들의 첨예한 감각과 노하우가 불과 만나 만들어내는 ‘색色’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각기 지닌 고유의 색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색’ 그 자체가 그 작품의 특징이 되는 것으로 엄선했다. 또한 분명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유형을 구분하여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때로는 철저한 계획과 노하우 속에, 때로는 불에 의해 우연하게 얻어지는 우리 도자 고유의 다양한 색으로 한국 현대, 전통 도자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오는 2010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White_백 자
조선초기의 분청의 소박함의 미를 지나 견고해진 사대부 사회의 미의식을 반영한 것이 백자문화이다. 이 중 정제된 백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순백자는 표면장식없이 다양한 톤의 순백의 아름다움과 기형에 집중하게 한다. 특히 이러한 백자의 아름다움은 한국 예술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Blue & White_청 화
국내에서 15세기 중엽부터 제작된 청화백자는 초벌구이에 청화안료로 무늬를 그린 후, 투명유약을 시유하여 번조한다. 청화안료는 흑갈색을 띠는 국내산 안료인 토청과, 페르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수입된 고운 남청색의 회청回靑 안료가 있다. 조선 시대 전반기에는 발색이 뛰어난 회청을 구하기가 어려워 제한된 부분에 회화적인 무늬로 장식했으나, 후기에는 토청土靑이 개발되고 회청의 수입이 원활해져 무늬가 일부 지나치게 번잡스러워지기도 하였다. 때로 진사나 철화를 함께 사용하여 색깔을 내기도 하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청화의 미는 여러 작가들을 통해 재해석되고 있다.

Red by Copper Oxide_진 사

초벌도자 표면에 산화동酸化銅 채료로 그림을 그리거나 시유한 뒤 투명유약을 입혀서 환원번조하면, 산화동이 붉게 발색된다. 우리나라 도자기에 진사사용의 예는 흔치 않지만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청자에 쓰였으며 조선 중기에 와서 백자에 부분적으로 사용되다가 후기에는 비교적 그 예가 많아진다. 또한, 청화나 철화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진사기법의 사기그릇을 주점사기라고 불렀으며 진사라는 명칭은 20세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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