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종진 작 「백자필통-공존」 상금 1,000만원
<2008광주백자공모전> 대상에 박종진의 「백자필통-공존」이 선정돼 상금1000만원과 상장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광주시 주최로 개최된 공모전으로 백자문화의 계승발전과 도자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열렸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복원 재창조한 전승 및 전통 백자를 공모대상으로 전국에서 출품 접수된 총 222점의 출품작 중 1차 심사에서 100여점을, 2차 심사에서 50점을 선별했다. 평가기준은 한국적 미의 표현성, 작품성, 우수성 등으로 심도있는 심사가 이루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박종진의 「백자필통-공존」은 백자의 정교한 선과 한국의 전통 목가구에서 볼 수 있는 암수의 짜임을 응용해 패러다임을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높은 점수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유세림의 「청화백자조각보사각접시」가 수상해 상금 500만원과 상장을, 은상은 김선심의 「백자각연주병세트」과 이영호의 「빗살무늬접시발」가 각300만원과 상장을, 동상은 강기호의 「차도구」, 문병식의 「일자합」, 백 철의 「백자무지항아리」가 수상해 각200만원과 상장이 주어졌다. 금상을 수상한 유세림의 「청화백자조각보사각접시」는 “평범함 속에 뛰어난 감각을 발휘한 게 엿보이는 작업이다.”라는 평을 받았으며 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일반적인 기형의 범주에 속하면서도 기술적인 측면이 뛰어나다.”, 동상 수상작은 “백자가 지니는 순수한 색과 명랑한 감각을 덧입힌 노력이 보인다 ”라는 평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10여점이 선정됐으며 입선자는 총 33명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박철원 한양여자대학교수, 김익영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최건 경기도자박물관장이 맡았다. 정양모 심사위원장은 “백자의 순수미, 절제미, 자연미를 표현한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앞으로 백자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전에 참여한 전국의 도예가, 학생들이 앞으로도 백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제11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기간인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구 조선관요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11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2008.9.26~10.26 경기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제11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오는 9월 26일 경기도 경기도자박물관구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왕조 500년간 왕실의 어기를 생산한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되었던 조선백자의 본 고장으로 이번 축제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지역 도예공방 60여 업체의 수준 높은 예술 도자기와 생활 자기를 판매하는 광주 왕실 도자기 상설 판매관을 운영한다.
주요전시로는 <2008광주백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자필통-공존」(박종진)과 금상 「청화백자조각보사각접시」(유세림) 등을 비롯한 수상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또한 북한에서 수입한 도자 100여점과 남한에서 제작한 도자를 비교전시하는 남북한 도자작품 150여점도 선보인다.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는 장작가마 불지피기, 흙놀이체험, 흙높이쌓기, 다양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궁중의상입고 사진찍기, 과학마술체험, 신비의 버블체험, 한지만들기, 도자기 경매 등이 있어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연, 이벤트로는 연예인 축하공연, 7080콘서트, 외국인장기자랑, 어린이뮤지컬, 입체만화영화, 국악, 난타, 락페스티벌 등의 각종 공연과 광주시 관내 공연단체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관내 우수중소기업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우수제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광주시중소기업제품 박람회와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9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