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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월호 | 뉴스단신 ]

제9회 사발공모전
  • 편집부
  • 등록 2009-07-11 15: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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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그릇문화 창출 목적에 부합한 출품작 부족
  • 대상선정 없이 금상에 장영필 안주현 공동수상

우리 사발의 모습을 되찾아 전통과 격이 있는 그릇 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개최된 <제9회 사발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작품 선정 없이 금상과 은상에 공동수상자가 선정했다. 금상에는 도예가 장영필과 안주현이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서규철과 조순제, 동상에는 이호철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특선에는 21명 24점, 입선에는 141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접수 작품 301점 중 29점의 입상작과 141점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대상작이 선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단 측은 “대상 선정을 위해서는 실용성과 창작성이 잘 접목된 또 숙련된 감각이 있는 자랑스러운 작업이 있어야 한다. 출품작중 심사위원의 마음을 모으는 나름의 명품이 될 만한 사발에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사발작품들은 대부분 차생활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으로 전체적인 기량은 고르게 향상됐다는게 심사위원단 모두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청작업과 정호찻사발 형태에만 치우쳐 있고 우리 밥사발을 목적으로 한 출품작은 거의 없어 공모전 주최 측이 의도한 시대의 새로운 그릇문화를 창출한다는 사명감과 자세에는 아쉬움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우병탁 토아트 대표, 박부원 도예가, 하일남 동양다예 대표, 박종훈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우병탁 심사위원장은 “이 시대에 어울리는 사발작업이 되기 위해선 모방과 재현이라는 수레바퀴에서 벗어나 나만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그릇 연구를 창출해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이런 자세로부터 작가세계가 이루어져 작가다운 정신과 흙과 불의 숨결로 우리가 쓰는 그릇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 있어 사발작업은 아주 매력적인 예술가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제9회 사발공모전> 수상작은 <제11회 일백인 사발전>과 함께 지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양다예에서 열렸으며 오는 6월 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수가화랑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취재부

 

<본 사이트에는 일부 사진과 표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세라믹스 2008.6월호를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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