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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월호 | 뉴스단신 ]

제11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 편집부
  • 등록 2009-07-11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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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9.26~10.12 경기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및 행사장 일대

The 11th Gwangju Royal Ceramic Festival

 

‘사기장의 혼’을 주제로 열린 <제11회 경기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9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 엑스포 행사장에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 속에 20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2억 2000만원의 도예품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광주시 발표)됐다.
개막식은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되었던 남종면 분원도요지에서 장작가마 불지피기용 불씨를 채화하여 쌍령동 도공의비를 거쳐 행사장까지 불씨 봉송릴레이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봉송되어진 불씨를 이용하여 장작가마에 불을 지펴 17일간의 축제 기간동안 장작가마에서는 도공의 혼이 담긴 도자기가 구워졌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광주 백자공모전》, 《남북한 도자 비교 전시》, 《민속예술품 전시》, 《재활용품 전시》, 《도자기 전시판매전》등의 기획전을 마련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광주백자공모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박종진의 「백자필통-공존」과 금상을 수상한 유세림의 「청화백자 조각보사각접시」를 비롯해 수상작 50여점의 전시가 열렸다. 또한 북한에서 수입한 도자기 100여점과 남한에서 제작한 도자기 50여점이 선보인 《남북한 도자 비교 전시》는 북한 도자의 과거와 현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 밖에 구석기 및 신석기 시대의 옛날 골동품과 생활속의 민예품 등 1000여점이 전시된 《민속예술품》전, 관내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생활속의 자원을 재활용하여 재창조한 《재활용품》전과 58명의 도예작가들이 제작한 작품 및 생활자기를 맘껏 구경하고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도자기 전시판매관 등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매주 주말과 휴일에 열린 《도자옥션 행사》에서는 광주시 도예인들의 작품이 경매형식으로 판매돼 53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수익금은 중소기업제품박람회 현장에서 모금된 1600여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함께 광주시에 전액 기탁됐다.
행사기간 동안 열린 부대행사 중 흙놀이체험, 장작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만들기, 궁중의상 입고 사진찍기, 전통혼례, 다례체험, 과학마술체험, 신비의 버블체험, 한지만들기, 전통도자기체험, 흙높이쌓기 등 체험행사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다수 참여했다. 그 외 광주시중소기업제품박람회,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7080콘서트, 연예인 축하공연, 무용제, 밸리댄스, 인형극, 퓨전국악, 난타, 색소폰, 미술체험, 궁중무예 등 공연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더욱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폐막 인사를 통해 “왕실도자축제를 통해 조선백자의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도자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2008 광주백자 공모전>


<2008 광주백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종진의 「백자필통-공존」과 금상을 수상한 유세림의 「청화백자 조각보 사각접시」를 비롯한 50여점이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11회 경기 광주왕실도자기축제》와 함께 경기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기획 전시로 펼쳐졌다. 이번 전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종진의 「백자필통-공존」은 백자의 정교한 선과 한국의 전통 목가구에서 볼 수 있는 암수의 짜임을 응용하여 공존이라는 패러다임을 표현한 백자 필통으로 작품마다 은근한 색변화와 흑유백자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유세림의 「청화백자 조각보사각접시」는 전통 조각보문양을 적용한 사각접시로 준비된 석고 몰드위에 전통 조각보 문양대로 절개한 조각을 코발트를 이용해 색을 낸 화장토를 붙여나간 판작업이다. 그 외 은상을 수상한 김선심의 「백자각연주병세트」, 이영호의 「빗살무의접시발」등 50여점의 수상작들이 전시되었다.
이번<2008 광주백자 공모전>은 백자의 전통적인 순수미, 절제미, 자연미와 현대적인 미적 표현을 가미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백자의 표현영역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첫 번째 공모이면서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222점이 응모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다음 공모전의 기대치도 높아지게 됐다. 공모전을 주최한 광주시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 도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참다운 도자문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일부자료가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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