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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월호 | 뉴스단신 ]

INCHEON CERAMIC ART FESTIVAL
  • 편집부
  • 등록 2009-06-15 13:58:31
  • 수정 2009-06-15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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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인천도자기축제
  • 2008. 5. 29 ~ 6.8 인천 학생문화회관

인천은 개항 당시만 해도 오천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한미한 시골이었다. 개항 이후 전쟁을 겪고 공업단지가 들어서며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가 되었다. 인천에 뚜렷한 문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문화 형성기로 보아 북방과 남방의 중간지대로 가장 먼저 근대사의 여명을 맞이한 곳으로 대륙의 문물이 한반도에 들어오고, 한반도 문물이 해외로 나가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문화는 주어지기도 하지만 이를 발굴하고 엮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천여년 전 청자를 만들기 이전부터 사용했던 녹청자 도요지는 도자를 사랑하는 인천인들의 애정으로 발굴되고 의미가 부여되어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문화적 파편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0일간 2008인천도자기축제(운영위원장: 정병석 인천미협 공예분과 이사)가 열렸다. 학생문화회관 내 위치한 가온갤러리에서는 <인천현대도예-그림과 도자의 만남전>이 진행되었고 야외전시장과 도예실에서는 물레 돌리기 체험과 도예가들의 도자기 제작 시연을 비롯해 목걸이에 색깔 칠하기, 가마로 도자기 굽기 등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축제가 이루어졌다.

<인천현대도예-그림과 도자의 만남전>
이번 전시는 인천미술협회 소속 도예가 85명과 인천, 경인지역을 근거로 활동하는 도예가들, 회화 작가의 1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선보여 인천현대도예의 흐름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등학생의 작품부터 원로 작가들의 작품까지, 취미도예가와 전업도예가의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뜻깊은 자리였다. 특별히 도자와 평면작업을 접목함으로써 지평을 넓히고자 인천지역 회화작가 13명이 도판과 접시 등에 그린 도예작품 26점을 함께 전시해 인천예술인들의 하나되어 어울림을 엿볼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 
   
도자기 워크샵, 체험행사에서는 코일링 기법을 이용한 기물성형과 전통옹기 타렴기법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라쿠가마에서 초벌기물을 구워볼 수 있는 행사와 물레체험, 초벌된 목걸이에 아크릴물감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단 하나뿐이 목걸이를 만들기, 동영상     <아! 분원>을 감상하고 우리 도예의 역사와 조선왕실그릇의 제작과 정, 도공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은 서인천 도예연구소에서 장작가마 워크샵이 진행되어 전통방식의 장작가마에 작품을 번조해 불 지피기, 불 흐름의 온도 변화 관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천 현대도예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학술 세미나와 토론도 이루어졌다.
2008 인천도자기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도자예술에 대한 이해와 친숙함으로 우수한 우리 도자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 문화시민으로 자라나게 되길 바란다. 그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들도 질적으로 우수한 문화적 역량을 축적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인천을 문화도시로 가꾸어 가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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