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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월호 | 전시토픽 ]

정형화되지 않은 동맹의 향연 The Alliance
  • 편집부
  • 등록 2009-06-15 10:43:22
  • 수정 2009-06-15 1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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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Seungduk Kim & Franck Gautherot
  • 두아트 서울 2008. 6. 12 ~ 7. 13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이 두아트 서울로 개명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는 갤러리현대는 본관, 두가헌 갤러리, 두아트 베이징과 함께 두아트 서울을 전시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두아트 서울의 첫 전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6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이곳저곳에는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듯한 작품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도자를 비롯한 영상,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는 설명이나 작가명이 어디에도 붙어있지 않다. 홍보를 담당하는 이에게 이번전시의 컨셉을 물어도 설명을 최소화하는 것이 컨셉이란다. 보는 이에게 최대한의 감상의 자유를 허락한다?!! 도대체 알 수 없어 전시장을 몇 바퀴 도는 중 어느새 귀에는 싸이키한 음악이 들려오고 감각적인 음악소리는 각각의 개성을 지닌 작품들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휘감아 냈다.

 프랑스 출신의 프랑크 고트로와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김승덕은 미국을 비롯한 영국, 터키, 중국, 프랑스, 스위스 등 12개국 출신 20~80대 작가 26명의 작품 100여점을 한데 묶어 내었다. 최고령인 83세 일본작가 야마자키 쓰루코부터 도자기로 동물형상을 빚어낸 최연소 28세 한국작가 장리라, 뉴욕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레이첼 파인스타인 등 장르나 세대, 국적과 상관없이 다양한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했다. 프랑스에 거주중인 장리라와 중국의 리 난난, 미국의 켄 프라이스의 도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흥미롭고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을 어우르는 듯한 음악은 트리키, 오코노, U2 등 유명 가수의 음반이나 빔 밴더스 감독의 ‘폭력의 종말’등 영화음악 제작에 참여한 스코트랜드 출신의 DJ겸 뮤지션 하우위 비가 맡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중국 북경에 위치한 두아트 베이징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서울로 이어졌다.
주최측은 이 전시에서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말한다. 바로 이 실험성이 두아트 서울이 앞으로 지니게 될 색깔인 셈이다. 전시는 두아트 서울, 갤러리 현대 본관과 부속건물(구mmmg), 두가헌 공간 네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동선을 바삐 그리며 이곳 저곳 전시공간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는 “갤러리 현대 본관에서는 국내외 중견, 원로 작가들의 좋은 전시를 갖고, 조금 더 실험적인 성격의 전시는 두아트 서울을 활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장윤희 기자 bless_tree@naver.com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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