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 West 전_「Float Star」아야토 후지와라Ayato Fujiwara 작(일본)
현대도예를 통한 동·서양의 상호교류와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마시코益子는 일본 민예운동의 선구자인 하마다 쇼지濱田庄司가 야나기 무네요시, 버나드 리치 등과 더불어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룩한 곳으로서 지금도 그의 생가와 작업실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후손들이 대를 이어 민예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었기에 이번
이번 전시행사 중 활력을 보여준 특별전
「Transmigration-0717」한길홍 작(한국)
한국 작가군에서는 김동회의 「Thinking 1101」에서 말의 형상이 등장되고 그것으로부터 유추되는 시간 또는 세월 속에 묻힌 역사나 문화와의 또 다른 여운을 던진다. 기器의 형태 중에는 박동엽의 「Pot」를 통해 우리의 전통에서 현대로 탈바꿈하는 작업형식과 표현기법을 찾을 수 있다. 그의 작업은 형태와 색채라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Salt Glazing의 특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의식이나 표현기법과는 또 다른 석고틀에 의한 기법의 다양성은 윤상종과 민세원의 작품으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의 작품은 현대도예가 흙에 대한 해석으로부터 관념적인 표현양상에 따라 석고제형으로 변화의 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미국 작가들의 작업은 역시 개성적이며 다이나믹한 특성이 강한 듯하다. 추상표현주의에 의한 흙의 물성적 표현은 피터 볼커스Peter Vaulkos로 부터 피터 칼라스Peter Callas에 의해 그 면모가 이어지고 제임스 잔스마James Jansma 역시 흙에 대한 관념적 해석이 강조되면서 표현에 있어서는 동질한 성향을 띄고 있다. 물성이 강조된 작업에서 브래드 이반 테일러Brad Evan Taylor는 소결될 수 있는 타 재료의 혼용에 의해 말려진 흙덩이 그 자체를 조형 결과물로 제시하였다. 뉴욕New York의 상징물인 사과는 강종숙 작업의 중심축이며 주된 소재가 되는 것으로 「Manhattan in Apple」은 뉴욕의 다양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적, 인종적, 문화적, 환경적 제 요소를 상징적으로 집약시키고 있다. Jeffrey P. Mongrain의 작업은 가장 실험적 근거와 무게를 강조해 주었다. 그는 음향, 연기 등 비가시적 요소를 조형과 결합하여 그것으로 부터의 무게를 시각적으로 느끼게 한다. 참여한 작가들은 대체로 30대 부터 70대까지 연령분포가 다양한 가운데 지역적 특성과 현대적 해석에 의한 개성있는 작품들을 출품하였다.
이번 Mashiko전의 개최는 이러한 전시방향으로의 가능성을 찾았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동·서양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지구촌 도자예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자구적 노력이 될 것이며 또한 동·서양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게 되는 적극적 자세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개최지의 선정은 다변화, 다양화는 물론 질적, 양적 확산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교류와 이해의 문을 열어 도예의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고 문화적 교류와 이해의 장場을 확대해 가는 진정한 노력이 될 것이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3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