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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월호 | 전시프리뷰단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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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등록 2007-08-27 18:20:35
  • 수정 2018-01-22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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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도자일러스트레이션전
8. 22 - 8. 28  서울 공예갤러리 나눔
인간은 자연을 떠나 살 수 없으며, 자연으로서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생육, 번성하며, 자연 또한 꽃 피우고, 열매 맺고, 씨앗이 다시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면서 ‘번성과 순환의 역사’를 갖게 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체는 자연의 일부분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번식과 순환’의 이미지이다. 자연은 커다란 모체로서 그들의 태반에 조심스럽게 인간을 품는다. 그리고 인간들이 다시 흙으로 돌아 갈 때까지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 갈 수 있게 한다.  02.723.5324

조충휘
8. 4 - 8. 11  서울 세종호텔 세종크라프트
도예가 조충휘의 네번째 전시 <에피소드>전이다. 이번 작업은 작가의 생활 속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의 관계를 기器의 형태로 표현한다. 일상에서 스쳐지나가는 상황들을 하나하나 되새기고 그것을 기의 형태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작가의 작업은 도예가로서의 생활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속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 혹은 경쟁과 투쟁의 산물을 입체적 형태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 작품제작 자체를 작가 스스로의 삶의 안도감으로 생각하지만 정직 속에 나오는 우연한 선물을 기다리기엔 도예작업자체가 또 다른 에피소드가 되는 걸 느끼게 된다. 작가가 스스로 즐겁게 만드는 분청, 옹기작업 등 단순한 항아리 형태에서 그의 일상을 발견해 내는 것은 도자기를 보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02.755.1158
데마치 미츠노리전  
7. 25 - 8. 7  서울 통인화랑
데마치 미츠노리는 그의 작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보아서 아름답고 사용해서 아름다운’도자기 제작을 그의 작업 목표로 한다. 특히 그의 작품은 오리베(녹유)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유약을 사용하여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푸른 빛의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인의 식문화를 고려한 식기를 선보인다.
그릇은 물이 순환한 대지다. 처음 진흙에서부터 대지를 창조한다. 물은 건조되고 증발하여 타면서 사라진다. 다시 한 번 대지는 유약이라는 비를 맞고 젖어 강한 화염에 또다시 물은 위로 올라가 사라진다. 불에 탄 흔적, 흙에 남아있는 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물과 차, 식물의 잔여물 등이 스며들어간다. 대지를 무대로 윤회하는 물의 순환은 비가 많이 오는 일본의 아름다움의 풍토 그 자체이다. 그곳은 신들의 약속의 땅이다. ­작업노트  02.733.4867

하타 준코HATA JUNKO전
8. 8 - 8. 21  서울 통인화랑
2005년 세계도자기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일본도예가 하타 준코가 한국에서 첫 전시를 가진다. 설치적 조형작업이 주를 이루는 그녀의 작품은 얇고 섬세하게 제작된 하나하나의 유닛Unit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군집하여 한 작품을 이룬다. 1mm 철사 위에 피어있는 얇게 백자로 빚은 꽃은 자체의 무게의 균형으로 흔들흔들 움직인다.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설치물과 다른 특유의 도자기표면과 빛에 반사해서 보여지는 질감은 도자 설치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전달해 준다. 달빛을 향한 듯이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그녀의 작품은 마치 연못 위에 떠있는 작은 잎들을 연상하게 한다.  02.733.4867

엄미희 도예전
8. 22 - 8. 28  서울 통인화랑
엄미희의 첫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물레성형 후 자연스럽게 변형하여 정형화 되지 않은 단아한 유선형의 이중기器에 단순화한 이미지를 회화처럼 그려 넣었다. 욕심 끝에 구체적이고 복잡해지는 장식을 버리고 비워내는 작업이다. 또 목련과 연꽃을 상감 기법과 부분시유 한 도벽을 통해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여백의 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녀는 그리는 행위가 비워놓는 여유를 침해하지 않길 바랐다. 연꽃과 목련처럼 화려하지 않고 꾸미지 않아 자연스러운 그러면서 맑고 단아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한껏 부풀린 봉오리는 가득 채운 듯 하나 이내 스러지고 비워져 씨앗을 품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듯이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욕심을 비워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02.733.4867

배미경 도예전
8. 29 - 9. 4  서울 통인화랑
배미경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7년 만에 준비된 그녀의 개인전에서는 고양이를 테마로 한 조형성 있는 벽걸이 작품을 선보인다. 시·공간의 지각知覺은 우리가 말하고 만들며 생각하는 모든 경험의 사유 속에 형성되며, 의식 속에서는 자기 고유의 심리적 시간인 ‘기억’을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랭피아의 고양이>라는 테마로 자신의 고양이와 닮은 성격들을 소설 또는 그림 속 고양이의 이미지와 결합시켜 조형작업을 하였다. 생각하는 고양이, 뛰어오르는 고양이, 뒹구는 고양이 등 유연한 형形을 지니고 있는 고양이들을 선과 면의 저부조로 표현하였으며 사각四角 속에 담겨 있거나 또는 공간을 따라 움직이면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고양이와의 산책을 작가는 제안하고 있다.  02.733.4867

공장 여름이야기전
7. 25 - 8. 7  서울 성보갤러리
친목도모 공예 모임전인 공장의 첫 번째 전시가 인사동 성보갤러리에서 열린다. 공장은 모두 도예를 전공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는 꽃과 함께하는 도자 소품전으로 기획되었다. 머그컵, 접시, 화기, 도자 악세사리, 인테리어 소품 등의 생활도자소품이 꽃과 함께 전시, 판매된다. 이번 전시에는 하현옥 손은정 이병순 석승현 안은시 정은혜 이재구 이난희 이은주 최신애가 참여한다.
02.730.8478

조일묵 도예전
8. 29 - 9. 8  서울 목금토갤러리
조일묵은 일꾼이다. 주어진 일 뿐 아니라 일을 찾아 나선다. 흙일을 하려면 이런 사람이 제격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에 뿌리를 둔 연리문과 상감기법의 해석이다. 우리나라의 상감기법은 가히 세계적이다. 전통의 기법을 재해석하여 땀땀히 붙여나간 그의 작업이 현실화 될 때까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일인일기의 공예기법을 익혀야 할 때에 맞추어 지량을 선보이게 된 이번전시회는 도예계에 신선한 품격을 안겨 줄 것이 틀림없다.  02.764.0700

형形그룹전
8. 15 - 8. 21  서울 한국공예문화진흥원
형形그룹은 경희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한 여성 작가들의 모임으로써 1985년 첫 전시가 시작된 이래 정기전을 열고 있고,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을 포함하여 16명이다. 올해 22년째를 맞는 형그룹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작가의 이야기와 더불어 여러 표현 방법으로 흥미롭게 전개하고자 한다. 이번 19회 전시 또한 그 동안 형그룹이 추구해 왔던 것처럼 단순한 기器의 형태를 벗어난 순수 조형 작품을 중심으로 도예의 다양한 면모와 차별화 된 독특한 작업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형그룹의 한 층 더 발전 된 면모를 기대해 본다.  02.733.9040

최동욱
9. 1 - 9. 21  서울 가진화랑
태고적부터 변하지 않는 질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흙이 현대인에게 어떠한 소리를 내고 있는 귀 기울여 본다. 이번전시작들은 조형적인 특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에 더욱 능동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의도로 도예가들이 전달하는 흙의 소리를 어떻게 우리에게 가깝게 들을 수 있게 하는지 또한 단순한 도자의 언어가 아닌 아름답고 더욱 친근한 형태의 ‘숨’을 가진 흙의 소리인 도자의 언어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최동욱이다.  02.738.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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