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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월호 | 추천도서 ]

2024.12월호 추천도서
  • 편집부
  • 등록 2024-12-04 17:45:28
  • 수정 2025-01-13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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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예가의 꿈을 향한 도전과 응원

『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도자기의 멋에 흠뻑 빠져 평생 도자기를 굽겠다고 다짐했지만

도예가로 먹고사는 건 늘 시련과 좌절뿐!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은 이왕이면 도자 기를 잘하는 사람이 되어 평생 도자기로 먹고살기로 한다. 졸업 이후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로 시작한 이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 많은데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아 이상과 현실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졌 다. 하지만 좌절과 시련에 맞서다가도 다시 일어나 할 수 있는 것과 현재에 집중해 최선을 다해본다. 

도자기 액세사리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전시회, 강연 등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차츰 자리 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삶은 늘 그대로 놔두지 않고 새로운 시련을 던져준다. 5평 남짓 의 작업실이지만 그곳에서 밤샘 작업을 하며 겨우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무 실을 비워줘야 했다. 그 월세로는 서울 및 근교 어디로도 갈 수 없는데 말이다. 또한 밤낮없 이 일해도 성공은커녕 남는 건 좌절과 실망뿐일 때 느끼는 감정에서 오는 슬럼프로 살고자 하는 의욕마저 사라져버렸다. 아무리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려고 허우적거려도 점점 더 깊은 슬럼프로 빠질 뿐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방향과 속도를 조종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뿐이다. 가는 곳에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면 되고, 천천히 가야 할 때는 천천히 가면 된다! 

가진 돈으로 도시에서 갈 곳을 정하지 못하자 4년 동안 강원도에서 홀로 귀촌 생활을 했고,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산속 생활을 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마다 머릿속에 꿈과 목표를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멀게만 느껴졌던 이상도 어느 순간 조금씩  되어가고 있었다. 

이 책은 성공 스토리를 담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평범한 도예가의 내면의 고백을 통해 자신이 품은 꿈과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의 깊은 속내와 고뇌를 이해하고 독려하고자 한다. 

김소영 지음 | 드림셀러 | 248쪽 | 1만 6천 8백 원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의 추천도서


『미술과 세금』


예술가들과 소통해 온 저자가 법과 세금에 관해 어렵지 않게 안내한다. 소득세 등 세법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적고, 실무 역할에 따라 찾아보고 적용하기 유리하도록 사례까지 더해 정리했다. 특히 관련도 높은 미술진흥법 등의 개정 사항을 반영했고, 최근 등장한 NFT나 조각투자 등의 세무 분야도 포함했다. 중요도와 보기 편하도록, 더불어 시대 흐름에 맞게 작성된 개정판이 반갑다.

권민 지음 | 바른북스 | 568쪽 | 4만 8천 원



『히틀러와 미학의 힘』


단순한 악의 아이콘이 아니라 전쟁과 예술을 동시에 추구했던 정치가로 그를 들여다본다. 예술로 사회 변혁과 재건을 꿈꾸던 성격과 행동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일은, 기존 히틀러의 연구를 절대 무시하지 않으며 이루어진다. 대중을 현혹한 선동 방식과 나치즘을 문화적 운동으로 발전시킨 풍경에서, 예술이 정치와 얽히고 도구로 활용된 예시를 볼 수 있다. 문화 국가라는 그의 비전은 문화·예술에서도 파괴를 가져온 비극이 됐다.

프레더릭 스팟츠 지음, 윤채영 옮김 | 생각의힘 | 688쪽 | 3만 7천 원




배효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서의 추천도서


『2022 공예백서』


공예산업 및 행사, 연구, 교육 등 우리나라 공예자원의 현황을 자료화한 백서로 공예문화산업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하여 준다. 특히 공예산업 현상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며, 우리와 비슷한 공예에 대한 인식을 지닌 동북아시아의 공예산업 사례를 통해 공예문화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348p | www.kcdf.kr


『디자인 법률 사용 설명서』


작품의 제작만 잘하면 좋은 작가가 되는 것일까? 작가로서의 구체적인 업무, 즉 어떻게 본인의 창작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며, 플랫폼에서 홍보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법률적 지식을 제공하는 이 책은 계약과 클라이언트와의 협상, 공동 작업, 플랫폼 비즈니스에 필요한 ‘리걸 디자인’을 알려준다.

서유경 지음 | 안그라픽스 | 261p | 2만 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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