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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월호 | 포커스 ]

[도예 현장] 5월의 봄, 다섯 지역의 도자기 축제
  • 이은미 기자
  • 등록 2023-05-31 16:15:14
  • 수정 2024-07-02 1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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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현장 CERAMICS FIELD
5월의 봄,  
다섯 지역의 도자기 축제


몸도 마음도 들뜨는 5월, 도자기 축제 어디로 가야 할까? 2023년 4~5월 중에 진행된 다섯 지역의 도자기 축제를 전반적으로 리뷰하며, 각 축제의 특징과 볼거리를 정리해 보았다. 차 문화와 밀접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생활자기를 접하거나,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거나!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특색을 자랑하는 도자 기 축제를 지면으로 만나보자. 글. 이은미 기자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
문경찻사발축제


찻사발의 일상화에 중점을 둔 해

축제 9일간 약 24만 명 방문
제25회 문경찻사발축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의 축제 슬로건은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로 문경 도자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찻사발의 일상화를 추구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4월 29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총 32개 지역 요장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문경 전통 도자기관과 함께 <무형문화재특별전>, <제20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 <문경도자기한상차림전> 등 5개의 도자 전시가 열렸다. 특히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올해 수상작 104점과 역대 대상작 19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도예명장특별전>은 제1호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오정택, 국가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경식을 포함한 문경 명장 6인의 찻사발, 달항아리, 주병 등을 선보여 문경 도자의 위
엄을 뽐냈다. (중략)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

여주도자기축제 

 

문화예술축제로 돌아온 여주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축제는 봄 시기에 맞춰 싱그러운 희망의 새싹이 다시 움트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오랜만에 재개한 축제인 만큼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다채로운 문화 예술과 결합해 ‘문화예술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했다. (중략)

 

도자기 옥션, 총 31점 경매에 올라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도자기 경매였다.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내 총 6일간 오후 4시마다 여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예 작가 25인의 작품 31점을 경매로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도자 경매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시장 위축, 소비패턴의 변화와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주 도예인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의지로 마련되어 의미가 깊었다. 매회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경매는 지역명장이 작품을 설명하고 전문 진행사가 도자 작품에서 발견한 매력을 입찰자에게 어필하며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중략)

 

 

나랑 도자기 보러 가지 않을래?

경주도자기축제

 

지역 원로 작가부터 젊은 청년 작가까지,
다채로운 만남이 있는 경주

제21회 경주도자기축제가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나랑 도자기 보러 가지 않을래?’로 경주에서 활동하는 원로 작가부터 젊은 청년 작가,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와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주도자기축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도시 일대에 펼쳐져 있는 신라시대의 유물, 고즈넉한 능과 어우러져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방문하기 적합했다. 이번 축제는 전시·판매, 만들기 대회, 체험행사,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작가 50인이 참여한 전시·판매 부스 28곳에선 경주의 역사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중략)

 

 

 

삼시세끼의 품격 이천 세라믹스
이천도자기축제 

 

 

먹거리와 연계한 이천 도자, 축제 12일간 약 30만 명 방문해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열렸다. 300여 개의 가마가 모여 있는 이천 신둔면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산지였고, 현재는 이천시가 10년 넘게 공들여 조성한 예술인 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천은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삼시세끼의 품격 이천 세라믹스’를 내세웠다. 슬로건에는 삼시세끼 밥을 먹듯, 이천 도자기가 일상에 함께 하길 바라는 포부가 담겨있다. 축제는 크게 판매ZONE, 전시ZONE, 체험ZONE, 푸드ZONE, 공연ZONE, 전시ZONE 여섯 구역으로 구성됐다. (중략)

 

 

흙, 만남과 소통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누구나 쉽게 만나는 왕실도자
축제 10일간 8만 5천 명 방문해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5월 4일부터 14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광주는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그릇을 관리하고, 진상하던 지역이었다. 이에 광주 왕실 도자의 전통과 역사성을 알리고자 올해는 ‘흙, 만남과 소통’이라는 슬로건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축제 관계자는 ‘직접 흙을 만질 수 있는 여러 무료 체험과 행사를 제공해, 도자와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곤지암 도자공원 거울연못 광장에서는 ‘흙 높이 쌓기’, ‘흙 밟기 체험’, ‘물레 체험’, ‘초벌기에 그림 그리기’ 등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가족의 팀워크를 발휘해 임금님 밥상, 어머니 밥상과 같은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흙 놀이 가족경연대회’도 인기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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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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