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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월호 | 전시리뷰 ]

전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 편집부
  • 등록 2023-02-10 14:26:35
  • 수정 2023-02-13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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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토픽 | 조선에서 현대까지, 한국 백자의 다양한 얼굴과 만나다

글.고미경 서울공예박물관 학예연구자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는 2023년 1월 2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참여작가 (구본창, 고희숙, 김대용, 김덕용, 김덕호, 김선, 김현희, 故 김환기, 남궁원, 박성극, 박종진, 서희수, 유의정, 윤상현, 윤호준, 이기욱, 이승화, 이승희, 이인숙, 이인화, 이정석, 이창화, 이향구, 전병현, 전상우, 정소윤)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백자는 어떻게 세상에 나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이자, 일상의 그릇으로 사랑을 받게 된 것일까? 백자 항아리광(狂)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조선백자를 사랑했던 고(故) 김환기 화백은 “… 어찌하면 사람이 이러한 백자 항아리를 만들었을꼬 …. 한아름 되는 백자 항아리를 보고 있으면 촉감이 동한다. 싸늘한 사기(砂器)로
되 다사로운 김이 오른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體溫)을 넣었을까.” 하고 백자항아리에 대한 경이와 찬사를 남기고 있다. 지난 11월 8일 서울공예박물관이 선보인 공예연구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는 고(故) 김환기 화백의 글귀를 제목으로 차용하여, 우리의 옛 백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동시대 도예가들은 달라진 제작환경 속에서 ‘어떻게’ 흙에다가 현재적인 감성과 체온을 불어넣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로 엮었다.
이번 전시에는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기 어려운 백자의 원료와 시험편을 대거 소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전공자들 뿐 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21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과 공동개발한 이동형 ‘백자공예상자’는 조선시대 백자의 재료와 기법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감상하면서, 직접 표본을 만져볼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하였다.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복도형 전시공간의 특징을 살려 쌍방향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인트로를 배치하여 수미상응(首尾相應)식 구성을 취하였다.(중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12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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