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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월호 | 뉴스단신 ]

이 달의 도서
  • 편집부
  • 등록 2020-03-02 16:03:39
  • 수정 2020-08-19 0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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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보자기 포장
장여진, 백송이 지음 | 도림북스 | 22,000원 

 

보자기는 중요한 날 의미 있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지만, 일상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자기 포장이 처음인 사람도 어렵지 않게,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 도록 보자기 포장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의 첫 번째 보자기  포장』은 원단의 종류별로, 소품별로 보자기를 묶는 매듭을 달리하고, 과정 사진을 상세 하게 보여주면서 포장방법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주기에 아이도, 어른도 모두 따라 할 수  있다. 테이블 위에 있는 화병이나 바구니에도 보자기 옷을 입혀보자. 보자기 하나로 감 싸줬을 뿐인데 분위기는 색다르게 변화할 것이다.


 

사질토 분청 찻잔
오영환 지음 | 학이사 | 11,000원 

 

『사질토 분청 찻잔』에는 서시 1편과 차茶와 차기茶器에 관한 시 31편, 비움과 지움에 관 한 시 19편, 일상의 시 19편을 담아냈다. 사질토는 ‘모래가 섞인 흙’을 말하고 분청사기는  조선 시대에 만든 자기의 하나로 ‘청자에 백토白土로 분을 발라 다시 구워 낸 것’으로, 회청색 또는 회황색을 띤다. 찻잔은 차를 따라 마시는 잔이다. 이 시집의 제목에 쓰인 낱말 의 뜻과 상징을 연결해 보면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짐작이 간다. 사질토에서 결코 순탄 하지 만은 않았을 삶을, 분청에서는 그것을 극복하려는 안간힘 쏟는 것, 찻잔은 그런 삶 을 담은 그릇이다.


 

그릇을 비우고 나면 많은 것이 그리워졌다
정동현 지음 | 수오서재 | 14,000원 

 

 

이 책은 삶의 모든 마디에 자리했던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만들기  위해 견디고 버텨야 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왜 우리가 인스턴트 라면 하나에 눈물 을 흘리고 가슴이 북받쳐 오르는지 작은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박찬일 셰프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읽어서 군침 도는 글도 좋지만, 슬픔이 고이는 글도 좋다고 생각한다.  정동현은 두 가지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책을 덮고 나면 허기진 배를 채울 음식보다 시 절을 함께 지나온 그리운 누군가가 떠오를 것이다. 많은 것이 그리워질 것이다.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
태재 , 재수, 김혜원, 최고요, 김은경, 한수희, 김겨울, 펜크래프트, 흑심 지음 | 자그마치북스 | 12,800원

 

창작자들의 일상과 작업에 맞닿아 있는 연필이야기. 책에서 9명의 젊은 창작자들이 ‘연 필’이라는 하나의 도구에서 받은 영감은 저마다 다르게, 한편으로는 닮은 모습으로 표현 되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짧은 소설로, 좋아하는 브랜드 이야기로, 수집에 대한 열 망으로, 세련된 취미로, 작업에 자극을 주는 도구로….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를 선택할  독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간 몰랐던 연필의 새로운 쓰임을,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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