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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0월호 | 뉴스단신 ]

영은 미술관 경기도 광주시 대유문화재단 설립운영
  • 편집부
  • 등록 2003-07-11 13:06:07
  • 수정 2018-02-20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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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탐방 visiting Museum- 영은 미술관 경기도 광주시 대유문화재단 설립운영

1만 7천평 대지 1200평 규모의 미술관동 동시 주차 60대 규모

도자고장 광주색과 함께 한국현대미술 새중심지로 발전

3층의 미술관동 전시실 4개, 3층의 연구동, 입체스튜디오 단층 3동

경안창작스튜디오, 신인 기성작가 작업공간 숙소제공 창작 활동 지원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은 대유문화재단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현대미술관(Museum of art contemporary)으로 1만7천여평의 대지에 건평 총 건평 1,200평 규모의 미술관건물과 단층건물 3채로 구성된 입체스튜디오, 3층건물에 12개의 숙소, 세미나실을 갖춘 연구동과 60여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1월에 개관한 영은미술관은 미술품을 전시, 소장, 판매하는 기존의 미술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미술작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안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천정높이 7m 130평 규모의 제1전시실

조각 영상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전시

 3층 건물인 미술관동은 석조외장재와 유리를 사용한 현대적인 건물로 4개의 실내전시장과 3층 테라스에 실외전시장, 수장고, 학예실, 아트숍, 카페테리아를 갖추고 있다. 이 건물 중앙부분은 하늘을 향한 아치형 창을 설치해 미술관내부에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1전시장은 천장높이 7m에 130여평 규모로 설치, 조각, 영상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의 제2전시장은 도자기, 회화, 사진 등 전통적인 미술품을 주로 전시한다. 영은홀로 불리는 제3전시장은 30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영사실, 첨단 음향설비, 조명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영상예술을 비롯한 공연예술 등을 선보이거나 세미나와 토론회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지하 1충에 위치한 제4전시장은 천장높이 5m에 110평의 공간으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영은미술관 학예부는 김미진 부관장과 두명의 큐레이터와 어시스트큐레이터 한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해 2001도자기 엑스포기간에 마련된 ‘IAC회원전´을 비롯한 도예관련 기획전이 열렸으며, 일반 기획전에도 도예작품의 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앞으로도 일년에 한 두번은 도자기관련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미진 부관장은 “도자기의 본고장인 광주시의 지방색을 적극 반영하고, 광주시가 갖고 있는 한국적인 이미지(곧 동양적인 이미지)를 현대화한 작품들을 위주로 소개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매김 하고자 합니다."라며 미술관의 지향을 밝혔다. 영은미술관의 기획전은 장르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동방의 숨결전´, ‘좌회전, 우회전´등의 전시제목으로 작품의 공통분모를 찾아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를 주로 기획돼 왔다.

 개관 후 올해까지는 홍보를 위해 한두달 간격으로 기획전을 개최해 왔다. 내년에는 두세달에 한번정도로 전시기간을 늘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은미술관에서 함께 운영하는 경안창작스튜디오는 입체, 평면, 영상 등 다양한 표현매체를 다루는 신인, 기성작가들에게 작업공간과 숙소를 제공하며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용된다. 이는 여러 분야의 작가들이 함께 작업하며 작가간, 장르간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미술관동 3층에 마련된 평면스튜디오 7칸과 세 채의 단층 건물로 지어진 입체스튜디오 5칸이 있으며 입주 작가들은 각각 48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연구동의 숙소를 지원 받는다. 전기요금정도의 관리비 외에 별도의 대여료는 없다. 10명의 입주작가들은 매년 일정기간 오픈스튜디오 형식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체류기간은 1년이다. 2개의 스튜디오는 해외체류작가와 외국작가들의 단기체류를 위해 유동적으로 사용된다. 입주작가는 포트폴리오와 활동내역을 접수받아 미술관측에서 심사, 선발한다.

작업실 오픈 스튜디오 행사로 구색잡기전 열어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리는 ‘구색잡기전´은 지난 일년간 경안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했던 작가들이 작업을 마감하며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구색잡기전´은 이곳의 입주작가들을 비롯한 3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노랑, 초록, 주황, 빨강, 파랑, 보라, 분홍, 황금색, 흑백의 9가지색을 시대적 감각과 더불어 각자의 개성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9월 5일 4시에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앞에서 영은 미술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일반인을 위한 미술아카데미 도예교실과 어린이 미술교실 운영

 영은미술관에서는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술을 접하고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미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경안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인 최재호씨가 운영하는 도예교실과 어린이 미술교실이 마련되있다. 도예교실은 일주일에 두 번 수업하는 정규반과 주말 도예체험교실로 운영중이다. 이곳 도예교실은 5칸짜리 등요와 통가마 등 장작가마 두채와 0.5루베 가스가마 두 대, 토련기, 전기물레 등을 구비하고 있다. 수강료는 정규반이 월10만원, 도예체험교실이 1만5천원이다. 방학동안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미술교실도 운영한다. 이밖에 미술관측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 관람, 도예, 판화 등 다양한 실기교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감상, 슬라이드 강좌 등 총체적인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중이다. 단체관람과 도예교실체험 예약, 입주작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일반인이 2천원, 만 19세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국가 유공자는 1천원이고 30명이상 단체관람시 일반 1천5백원, 19세미만 7백원으로 할인된다. 서희영기자 rikkii77@hotmail.com 주소: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 전화: 031-762-4189 http//:www. youngeunmuseum.org 영은 미술관 외부전경 입체스튜디오 전통가마 미술관동 로비의 아트숍 제1전시실 제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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