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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원심여정 原參旅程: 생성의 시원을 향하여》_2025. 11. 26. ~12. 7.
  • 편집부
  • 등록 2025-11-21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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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6. ~12. 7. KCDF 갤러리



임영빈 작가가 2025 KCDF 공예트렌드 전시 후보작가로 선정되며, 신작을 중심으로 한 개인전 《원심여정》을 KCDF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점토의 표면을 반복적으로 긁고, 쌓고, 축적하는 과정을 통해 ‘생성 이전의 상태’, 즉 형태가 발생하기 전의 원형적 에너지와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전시는 크게 원원(Proto), 변용의 순간(Shifting Moment), 그릇에 소우주를 담다(Mikrokosmos in a Bowl) 세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섹션에서는 회오리·씨앗·파동과 같은 원형의 힘을 은유하는 조각적 형태들이 등장하고, 이어지는 섹션에서는 생성–변형–재조합의 과정을 반영한 대형 설치작업이 펼쳐진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흑유의 깊이와 빛의 번짐을 탐구한 ‘우주적 그릇’ 시리즈가 소개된다.

임영빈의 작업은 흙이라는 물질의 시간성·기억·질감에 집중하며, 전통적 공예 언어를 바탕으로 조형 실험을 확장해온 흐름과도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이번 전시는 “형태 이전의 숨, 존재의 기원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성의 미학을 응축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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