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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가을 담기》_2025. 10. 22. ~11. 2.
  • 편집부
  • 등록 2025-11-11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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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2. ~11. 2. 늬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사물을 선택하고 사용하지만, 김수연 작가에게는 그것이 실제로 사용되는 순간,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는 지점이 더 중요하다. 작가는 도자기를 단순한 형태나 미감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쓰임을 통해 비로소 의미가 완성되는 존재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는 도자 작업을 기반으로 한 식기 중심의 공예 작업을 선보였다. 작품은 가을의 색감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표면의 질감과 무게감, 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담겨 있다. 흙으로 빚고 굽는 과정은 물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반복적인 실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일상에서 기능할 수 있는 사물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작가는 가을을 ‘계절의 끝에서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그런 가을의 흐름과 이미지에서 출발해 색감을 결정지었다. 



글⬝사진. 늬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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