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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월호 | 대학 ]

제1회 DCAMP 단국대학교 도예과 레지던시 프로그램
  • 김진아 한향림도자미술관 학예실장, 단국대 강사
  • 등록 2025-10-31 12:08:41
  • 수정 2025-10-31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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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미래를 빚다 : New Ceramics



지난 8월 단국대학교에서는 국내외 작가와 동문, 도예과 교수와 학부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예의 전통과 현대적 확장을 도모하는 도예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와 간담회, 그리고 워크숍으로 구성되었는데, 8월 19일 오프닝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워크숍은 23일까지 (총 5일), 전시는 9월 5일까지(총 18일)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단국대 도예과가 대학 내 선도학과로 선정되어 학과장인 김명선 교수를 중심으로 기획, 준비된 행사이다. 단순한 학문 교육을 넘어 도예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창작과 연구를 통해 한국 도예의 세계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마련되었다고 한다. 


박순관 작가


8월 19일 단국대학교 중재아트갤러리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 오프닝과 특별전 개막행사가 있었다. ≪도예의 다음을 빚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특별전에는 워크숍 초대작가인 김종훈, 문병식, 박순관, 박제덕, 여선구, 이강효, 이인진 작가 외에 도예과 김명선, 안병진, 원복자, 임헌자, 조일묵, 최응한 교수, 그리고 단국대 도예과 대학원 과정에 있는 김경빈, 김이영, 김정은, 김지수, 김찬, 김하늘, 박경훈, 방유진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동시대 도예의 다양한 표현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전시 제목처럼 현재를 마주함으로써 단국대 도예과의 미래를 이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개막식 이후에 이어진 간담회는 단국대 도예과의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발제자로 우관호(홍익대 교수), 김현숙(부산대 교수), 김태완(KCDF 전통문화사업본부 본부장), 최영무(한국도자재단 본부장), 유성욱(한국도예고 교장), 원복자(전 단국대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대학 교육의 혁신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한 제언과 함께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제자들은 단국대의 현황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학 도예 교육에 대한 진단을 통해 변화된 패러다임을 제언했다. 이는 경험 중심의 교육 방식, 학생들과의 소통, 교육 설비 변화, 동문 및 관학 간의 네트워크 마련,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포함했다. 


간담회 다음날부터 4일간, 도예과 실기실과 미술관에서 현대도예 작가 7인(김종훈, 문병식, 박제덕, 박순관, 여선구, 이강효, 이인진)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이어졌다. 참여 작가의 작업 과정을 관람하고 단순히 기술을 전하는 관계를 넘어, 작가와 학생들이 직접 재료를 만지고 빚고 소통하며 ‘공동창작자’로서 서로의 작업 방식과 태도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작가의 인생 이야기와 작업 철학 등 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내용들과 함께 작가의 축적된 작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상기된 표정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 특히 단국대 스타 도예가로 불리는 문병식 작가의 워크숍 참여와 박순관 작가의 라쿠 시연은 이번 워크숍 중에서도 단국대 동문의 약진과 도예과 내에서의 첫 라쿠 시연이라는 점에서 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듯 하다.


문병식 작가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5년 10월 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온라인 정기구독 포함)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모든 과월호 PDF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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