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8. ~8. 17.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송시열 해질녘 고요함」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임의섭 개인전 《여강풍류 麗江風流》는 명성황후, 송시열, 문익점 등 여주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을 주제로 한 찻자리, 술상, 가베 등을 선보였다. 작가는 각 인물과 유적에 얽힌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 도자 작품으로 재해석했으며, 작품과 함께 제시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여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 공예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임의섭 작가는 36년간 도자 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서울대, 한국전통문화대, 서울여자대학교 등에서 교육 활동도 펼쳐왔다. “여주에 대한 애향심으로 여주의 인물과 이야기들을 담아보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도자를 통해 풀어낸 지역의 이야기로 풍성함을 더했다.
사진.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