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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월호 | 추천도서 ]

2024.6월호 추천도서
  • 이진희,안효례, 배효선
  • 등록 2024-07-05 16:58:09
  • 수정 2025-01-13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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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성형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지침서, 

『명장에게 배우는 도자기 물레 성형 심화과정』



이천시 도자기 명장 이향구 도예가의 물레 성형 심화과정을 담은 도서로서 도자기 예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담고 있다. 2021년 출간한 『명장과 함께 배우는 물레 성형』이 기초를 다지는 책이었다면 이번 신간에는 중급자, 고급자 도예인에게 걸맞는 노하우를 담 았다. 달항아리, 용준, 매병, 주병, 이중투각 등 물레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작 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향구 명장이 55년간 축적해 온 경험의 집합체이며, 설명과 덧붙여 다양한 사진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물레를 다룰 때 중요한 요소인 손의 움직임, 힘의 방향, 타이밍 등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뤄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저술했다. 만약 물레성형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는 이전에 기초편을 먼저 습득해 탄탄히 기술을 다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자를 취미로 혹은 업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실무의 경험을 이론화하여 글로 전하는 과정이 자체만으로도 어려운 일이지만, 독자들이 물레성형을 하며 마주한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진희 도예가

이향구 지음 | 아우룸 | 186쪽 | 3만 5천 원




-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의 추천도서


『아트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비주류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지난 100년간의 ‘비주류 예술사’를 압축하여 정리했다. ‘비주류 예술가’로 정체성을 갖는 저자는 국내외에서 절판 서적과 기관·단체의 기록을 찾고 해석해 자료를 모았다. 통합과 평등, 연대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오늘날, 비주류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을 재발견할 수 있다.

오혜재 지음 | 부크크 | 130쪽 | 1만 4천 원



『저주받은 미술관』


화재나 홍수 같은 천재지변과 전염병, 기아, 전쟁 등 재앙과 고통의 역사를 화가들은 그림으로 기록해 왔다. 대중에게 다양한 주제와 시각에서 서양 명화를 흥미롭게 전해 온 저자가 가져온 새 주제는 재앙의 역사와 겹쳐 보이는 오늘의 풍경과 함께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시간을 돌려 배울 수 있는 시도와 희망도 엿보인다.

나카노 교코 지음, 이희재 옮김 | 영진닷컴 | 240쪽 | 1만 7천 원



- 배효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서의 추천도서


『한국도자감정』


분청사기와 청자, 백자 등 2천여 건의 도자 유물의 특징과 개성을 자료화한 것으로 도자의 제작 시기와 크기, 형태, 유약, 전체와 각 부분의 세부 사진 등의 정보를 싣고 있어 한국 도자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유물을 분석하는 안목을 배울 수 있다.

정양모 지음 | 국민대학교출판부 | 1,448쪽 | 20만 원



『Mingei: Art without Heroes』


1920년대 버나드 리치와 야나기 무네요시 등이 함께 펼쳤던 생활 문화 운동인 ‘민예’에 대해 오늘날의 관점으로 살펴보는 책으로, 급속한 산업화에 대한 대응으로 이름 없는 제작자가 만든 일상용품에 미적 가치를 부여한 민예의 기원과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을 찾아보고, 현대 소비 주의에 대응하는 21세기의 민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Roisin Inglesby,Yuko Kikuchii | Yale University Press | 168쪽 | 7만 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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