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희 개인전 <여향>
12. 12. ~12. 30. 갤러리 일지
신경희 도예가의 열세 번째 개인전 <여향>이 12월 12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일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향기로운 물건이 없어진 뒤에도 남아 있는 향기’를 주제로 백자 향로 신작을 선보였다. 작가는 직접 수비한 백자토를 물레로 성형해 직접 관찰했던 토종 꽃의 형상을 향로에 옮겨 표현한다. 차 도구 중심이었던 기존 전시에서 나아가 향을 주제로 삼아 일상 속 휴식과 사유에 대한 작가의 소망을 전했다. 작가는 “향이 머문 자리에는 그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듯이 내 작품이 사라지더라도 그 울림이 남아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