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행사 취소,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올 9월 다시 개최된다. 한국도자재단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 시기를 홀수년도인 2023년에서 짝수년도인 2024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재단은 비엔날레의 전문성 및 실효성을 확보하고 행사를 내실화하고자 비엔날레 운영위원회를 위촉했다. 운영위원회는 전시학술 분야에 강재영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우관호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를, 문화행사 분야에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박상언 미래콘텐츠문화연구소 대표를, 홍보 분야에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도예 분야에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월 4일과 12일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행사의 기본계획과 예술감독 후보자 선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본계획에는 주제전(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국제공모전(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한국전통도자전(광주 경기도자미술관), 국제도자학술회의·세미나 및 국제창작워크숍 등 국제 전시 학술 교류 행사 등이 담겨 있다. 더불어 재단은 2024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선임해 1월 초 공표한다. 예술감독은 주제전과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예술페스티벌도 총괄 기획한다.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 이후 개최되는 이번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예술인과 시민이 중심이 되고 주최가 되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재구성하고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를 비롯해 경기 곳곳으로 행사 지역을 확장해 비엔날레 주제 연계 협력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