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과 전시, 또는 작품의 기증 등으로 공모전은 공예 분야를 확장 시키고 작가 발굴에 있어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수의 많은 공모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존재하고 있다. 공모전의 원동력과 그것을 유지하게 되는 핵심 요소가 무엇일까? 예전에는 상금이라고 생각했다. 창작자들이 금전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창작을 지속하기 위해서 공모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시대는 많이 변했다. 인스타그램, 온라인 플랫폼, SNS 등의 영향을 받는 우리의 현대사회는 자신의 노출과 홍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동시에 주최되는 공모전의 가치관, 즉 운영하는 기관의 철학, 접근, 전략 등에 의해서 창작하는 작가의 판단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2017년에 설립된 로에베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은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명품 브랜드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위력이란 그만큼 파급효과가 크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설립된 1999년부터 진행되었다. 상금도 비교적 많고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조건도 좋은 편이다. 공모전이 만들어진 10년쯤 되던 무렵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2021년에 개선 후 공모전이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 신청하는 참여자 수는 로에베재단과 비교할 수가 없다. 로에베재단 공예상은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보통 1,800명에서 3,000명 사이의 창작자들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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