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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월호 | 특집 ]

[특집1] 뉴노멀,아트 퍼니처, 문화적 지형도 그리기
  • 편집부
  • 등록 2023-12-27 15:55:28
  • 수정 2023-12-27 15: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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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2023년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날씨도 그러했지만, 안으로 응축된 창작의 에너지가 자유롭게 분출되고, 도예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전체가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가득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기획자와 관람자의 입장에서도 기쁜 한 해였다. 무르익은 열매를 수확하듯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세상에 공개된 완성도 높은 창작물들이 다채롭게 전시되었다. 여러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우리의 위기는 기회이기도 했음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팬데믹을 통해 사람들이 삶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일상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도래했다. 일상 속 사물도 단순히 일시적으로 필요를 채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각 개인에게 의미와 가치를 지닌 것이어야 한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이런 변화로 예술과 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소장하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커진 것이다.

 

아트 퍼니처
최근 도자 작가들은 전통적인 도자 예술을 넘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변화된 사회의식을 반영하여 예술과 상업성이 융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스툴과 같이 예술적 오브제이면서도 가구의 기능을 갖춘 아트 퍼니처가 주목받고 있으며, 도자는 그 주요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화이트 큐브 전시장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통합적으로 제안하는 전시행사에서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을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신사하우스가 있다. 신사하우스는 2022년도 메종 마리끌레르의 팝업전시를 시작으로 MZ세대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2월엔 이곳에서 토끼해를 맞아 《토끼展》을, 5월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예주간에 맞춰 《2023크래프트서울:사랑의 완성, 오브제》를 선보이며 다양한 도자 테이블 웨어와 도자 오브제 및 도자 아트 퍼니처를 생활예술로 제안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라이프 스타일 축제인 《행복작당2023》 은 올해로 여덟 번째
를 맞이했다. 한국의 생활양식을 전수하려는 의도로 선정된 한옥 10여 곳에서 다양한 브랜드, 작가, 스타일리스트와의 협업 전시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해외 브랜드의 가구와 작가의 도자 테이블이 어울려 설치되거나, 한 켠에 놓인 도자스툴이나 오브제들이 주거환경의 맥락, 특히 한옥의 구조 안에서 새롭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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