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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월호 | 전시리뷰단신 ]

보딜만츠 개인전
  • 편집부
  • 등록 2023-12-27 15:03:35
  • 수정 2023-12-27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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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2018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서 전사지로 기하학 패텬을 표현한 백자 실린더 3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8년 서울을 여행하며 얻었던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실린더 「Seoul」 시리즈를 선보였다. 얇은 두께의 투명한 원통형 실린더 작품은 빛이 투과해 안팎이 상호작용하는 회화적 특성을 지닌다. 작가가 “비친다는 것은 내외부의 장식이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듯이 빛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기호의 결합은 작가의 실험적 접근의 결정체이다. 가을 낙엽과 바랜 초원을 연상시키는 「Autumn」, 눈이 소복이 쌓인 경치를 담은 「Winter」 등 계절감을 이입한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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