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작가의 도자회화 개인전 <달항아리에 삶을 담다>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일월오봉도, 연화도, 모란, 수련 등의 풍경 속 달항아리를 소재로 삼은 도자회화 신작 27점을 선보였다. 백자 도판에 조각칼로 무수한 양각과 음각을 새기고, 하회기법과 상회기법을 혼용해 시간과 계절에 따른 자연물의 색채를 완성했다. 또한 자개와 난각을 장식 요소로 활용해 재료 간의 조화를 도모했다. 전시의 주요 작품 「푸른 밤」은 청화안료로 그린 회화작품으로 달빛에 비친 항아리와 한밤의 정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