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 성과전시회 <모두의 공예>가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성과전은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한 해 동안 지역 공예인의 활동을 지원한 공모사업 및 협업의 결실을 선보였다. 김해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경남 지역의 공예 작가 40명의 예술적 경향을 한 눈에 살피는 자리였다. 출품작 중 황선회 작가는 홍매화의 형색을 표상한 다기를 선보여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마음을 담았다. 주은정 작가는 예리한 필치로 백토에 가야 시대의 전통문양을 새겼고, 이한길 작가는 선홍진사기법으로 달항아리에 새가 날아드는 풍경을 묘사했다. 도자기, 나무, 한지, 자개 등 다방면의 공예작가들은 전통적 요소를 번안하는 공예의 동시대적 감각을 제시했다. 정수희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장은 “경남 지역 공예인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사업·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성과전은 경남 지역의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다.”고 전하며 한 해의 결실을 되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