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도예의 상징, 소데이샤 다시 생각하기
일본 교토국립근대미술관에서 개관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소데이샤 재고 전위도예가 태어난 시대> 전시는 2023년 7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전시가 열린 7월 19일 필자가 직접 관람하고 느낀 점을 전시도록의 내용2를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날 ‘오브제Objet’라는 단어는 예술·철학 용어뿐만 아니라 상품의 이름 또는 광고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예 분야에서도 자주 일컫는 오브제라는 말의 시작은 194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로 ‘오브제 도예, 오브제 야키’로 불리며 전후 일본 공예계의 실용성을 배제한 전위적인 작품을 지칭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이었던 일본은 당시 큰 혼란기를 겪었다. 사회적 가치관이 요동치던 시기에 다른 예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도예계에도 현실을 새롭게 내다보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었다. 그것은 바로 혁신적인 도예가 집단의 결성이었다. 열기 넘치던 시대에 이른바 전위도예의 상징인 소데이샤走泥社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1948년 창립한 소데이샤는 1998년 해산까지 동인의 증감을 반복하면서 다양한 작품과 예술관을 형성하며 진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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