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의 원심력과 구심력, 마찰력
품앗이의 현대화(지앗이-지식의 품앗이, 정앗이-정서의 품앗이, 품앗이-노동의 품앗이)를 주창하는 삼앗이 이창용 도예가의 제작 실습편. 지난 호에서 꼬박밀기의 원리와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면 이번 호는 꼬박 밀기 후 물레 성형할 때 원심력과 구심력 뿐만 아니라 마찰력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였다.
물레의 기계어?
디지털의 기계어는 0과 1이다. 0과 1로 단위 처리된 신호를 CPU가 연산하여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다. 화려한 디지털 그래픽이든 디지털 장치의 근원은 단순한 0과 1로 시작된다. 물레로 기물을 성형한다는 것은 물레의 기계어인 원심력과 구심력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원심력과 구심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➊ 물레는 말 한 마리의 힘으로 돌아간다. 일반적인 인버터 물레는 1마력의 힘으로 물레 상판을 돌린다. 이 힘을 적절히 이용하면 물레성형 시 힘이 들지 않는다. 이를 생각하지 않고 내 힘으로만 기물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작업 시 무리하게 힘을 주기에 손목과 어깨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내가 줄 힘을 이미 말 한 마리가 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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