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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월호 | 포커스 ]

분청 사기 학술대회 개최
  • 편집부
  • 등록 2023-09-01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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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 사기 학술대회 개최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생산과 유통

 

글·사진. 양미소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예연구사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사적 제519호 및 전남기념물 제80호 고흥 운대리 요장의 대량생산과 유통 체계 규명을 위한 제4회 분청사기 학술대회를 지난 6월 23일에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2년에 개최된 고흥 운대리 출토 제기의 성격 규명을 위한 분청문화박물관 학술대회에서 운대리 요장이 흥양현(조선시대 고흥군) 자기소일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확장적 논의로서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생산과 유통’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발표자는 박경자(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최서윤(수도문물연구원 연구원), 권옥희(한독의약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하였으며, 종합토론은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이종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박정민(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안세진(고려대 고고 미술사학과 박사수료), 맹세환(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예연구사)
이 각각의 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담당하였다.
박경자는 ‘15세기 고흥-흥양현 자기소와 공납자기 생산’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으며, 조선시대 고흥현에서 생산한 공납자기와 그 생산처인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된 고흥현 자기소 위치를 비정하였다. 그 결과 운대리 요장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된 고흥현 자기소라기보다 세종 23년(1441) 고흥현이 남양현 등과 합쳐져 흥양현으로 개편된 이후 흥양현의 자기소로 기능하였을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논지는 향후 운대리 요장의 운영 편년과 유통경로를 파악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서윤은 ‘강진 전라병영성 유적 출토 자기를 통해 본 고흥 운대리 가마터의 성격’을 발표하였으며, 그동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강진 전라병영성의 자기 소비 양상을 살펴보고 고흥 운대리 가마터 생산품과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고흥 운대리 가마터가 지방관청에서 사용할 자기를 생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강진병영성 중심지에서 출토된 덤벙분청사기는 백자문화가 점차 확산하는 과정에서 지방관청의 백자생산 요구에 대응하여 고흥 운대리 일원 등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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