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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월호 | 해외 ]

멕시코와 흙②-멕시코 뿌에블라Puebla주의 도자기
  • 편집부
  • 등록 2019-07-17 17:16:58
  • 수정 2019-07-17 1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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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흙②
멕시코 뿌에블라Puebla주의 도자기

 

〈멕시코와 흙〉 연재 미리보기


1) 미초아칸주 도자기
2) 뿌에블라주 도자기
3) 와하카주 도자기1_검은도자기
4) 와하카주 도자기2_여성 도예가들
5) 멕시코 장인 돈호세

 

멕시코 뿌에블라 주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가 있다. 뿌에블라의 도시 촐룰라cholula에 도착하면 아무리 둘러봐도 피라미드는 보이지 않고 언덕 위의 성당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오래전 화산폭발로 재 안에 묻혀 언덕이 된 피라미드는 스페인 정복자들의 눈에 띄지 않았고  커다란 언덕으로 여긴 이곳에 성당을 지었다. 피라미드를 왜 복원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오늘날 멕시코에게는 피라미드도, 그 위의 성당도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피라미드와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일 년 내내 하루에 하나씩 지은 성당 365개를 가진 도시 뿌에블라 주는 스페인 식민의 역사가 어느 곳 보다도 짙게 남아있는 곳이다. 그래서 일까. 이곳에서 만나는 흙도 그 두 개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글·사진_ 홍 은 자유기고가


멕시코의 시간을 담은 딸라베라Talavera
뿌에블라 주의 중심 도시 뿌에블라는 필자가 5년간 살았던 스페인의 도시 세비야Sevilla와 많이 닮아있었다. 스페인식 건물과 컬러를 비롯해 이곳에서 유명한 도자기 딸라베라가 그 닮음에 한몫을 하고 있었다. 딸라베라는 스페인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도자기로 멕시코에는 스페인 식민지 당시 그 기술이 전해지며 자리 잡은 도자기이다. 이름 역시 스페인의 도시 ‘딸라베라 데 라 레이나Talavera de la reina’에서 유래한 것으로 뿌에블라에서는 ‘딸라베라 포블라’도 talavera poblado  뿌에블라의 딸라벨라라고 불린다.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보다 멕시코에서 딸라베라 도자에 대한 자부심을 훨씬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스페인 세비야 지역의 전통 도자인 딸라베라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흔해서 그다지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었다. 반면에 뿌에블라에서는 식민지 이후 몇 백 년을 그들의 방식으로 다듬어온 도자기를 보존하고 품질을 유지하고자 공방인증 제도까지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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