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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월호 | 해외 ]

독일 뒤셀도르프의〈유리박물관 헨트리히Glasmuseum Hentrich〉
  • 편집부
  • 등록 2019-05-07 14:56:31
  • 수정 2019-05-07 15: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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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유물과 현대유리공예가 어우러진 색다른 공간
 독일 뒤셀도르프의〈유리박물관 헨트리히Glasmuseum Hentrich〉

 

 글_이윤경 독일 통신원    사진_헨트리히 유리박물관 제공

 “최초의 유리를 발견한 사람에게 모래와 재가 서로 녹아 나타난 형상은 하나의 기적이었을 듯 하다. 쉬운 재료로 만들어진 유리기물은 색색으로 빛나는 보석처럼 보여졌을 것이다.”
유리박물관 헨트리히를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벽면에 쓰여진 설명의 첫 구절이다. 크고 작은 유리로 만들어진 조형품은 40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유리를 재료로 하는 작품이 공예계에 선보여졌고, 1950년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유리를 재료로 조형작품을 만들고 있다. 나아가 유리조형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나며, 다른 재료와 어우러진 작품들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에는 유리로 만든 생활품과 예술품이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예술적 표현의 하나로 볼 때, 유리조형은 생활용품인 유리공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중반부터 나타나는 산업화의 영향으로 유리공예품은 대량생산품으로 변화되기도 했지만, 이전 세대의 예술적인 표현을 이어가며 단순한 모방이 아닌 옛시대의 정신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제품을 만들고 있다.
도자 뿐만 아니라 유리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독일 중부 지방에 위치한 도시 뒤셀도르프에 유리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가보았다. 우선 박물관의 규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유리를 재료로 하는 공예품의 다양성과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조형성에 감동받았다.
 
유리공예 수집가들의 기증으로 소장품 풍성
유리박물관 헨트리히는 라인강가에 위치한 미술박물관 ‘쿤스트팔라스트Kunstpalst’에 속해 있지만 독자적인 성격의 공간이다. 미술관 쿤스트팔라스트는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유럽회화를 비롯해 9만여점의 소묘, 수채화, 판화 그리고 20세기부터 21세기에 속하는 3천여점의 현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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